노서아 가비 - 사랑보다 지독하다
김탁환 지음 / 살림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유럽 귀족들에게 광활한 러시아 숲을 팔고, 조선 국왕에게 선물한 러시아 황제의  하사품을 가로채는 것도 모자라,
나라까지 팔아먹으려 했던 통큰 사기단. 협잡꾼들의 세계를 그린 <노서아 가비>. 
역관의 딸에서 러시아 숲을 파는 사기꾼으로, 조선 왕의 노서아 가비를 끓이는 바리스타로,
마침내 뉴욕에서  '따냐의 문학카페'를 연 대한제국 황제의 친구 따냐!
그녀의 행적을 따라 한달음에 달려온 기분이다. 

매일 밤, 나는 낡은 피아노를 반주 삼아 뿌쉬낀을 비롯한 러시아 시인들의 아름다운 시를 원어로 낭송했다.
내가 시를 읊을 때 손님들은 '노서아 가비' 즉 러시안 커피를 마시며 눈을 지그시 감고,
잠들지 않는 뻬쩨르부르크의 백야를 그렸다. 

드디어 따냐다운 모습을 그리며, 안도의 호흡을 내쉬었다.
그녀에게 노서아 가비, 러시안 커피는 어떤 의미였을까?

책 앞쪽의  소제목 목록을 다시 한 번 읽어본다.
추억, 사랑, 우정, 용기, 희망, 위로, 연민 들의 단어가 스쳐갔다.
결국 존재이유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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