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7권까지 줄거리만 휘리릭 훑어버렸다. 그리고 다시 찬찬히 4권을 읽었다. 흥미진진. You are a baker. 이 말은 현실이 되었다. 고스트에비뉴 매직파이숍에서 파이를 굽고 있는 에드가 행복해 보여 덩달아 흐뭇해졌다. 비록 뉴몰이 아닌 노점상이지만... 이런 방법도 있었구나! Out door kitchen에서 빵굽는 일을 정말로 사랑하는 에드가 직화로 굽는 따끈따끈한 파이~ 얼마나 맛있을지 상상이 간다. 노숙자들을 위한 파이숍이 입소문을 타며 주변 단골손님들도 생기고 급기야 방송을 타기에 이른다. 에드는 지금의 생활에 만족했다. 그러나 제레미와의 인연은 끝이 아니었다. 파이페스티벌에서 지존을 가려야 할 운명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제레미아버지, 제레미, 블랙맨의 정체가 서서히 드러난다. 아버지를 'Sir'이라 부르며 꼭두각시로 살아가는 제레미도 알고보니 에드보다 더 불쌍한 인생... 아들을 손아귀에서 조종하고 수족인 블랙맨을 더 신뢰하는 제레미의 아버지는 특급 연구대상. 돈의 노예 블랙맨. 이들은 호시탐탐 에드의 앞날에 장애물이 된다. 이에 비하면 호시탐탐 블루베리 파이를 노리는 살찐고양이는 애교다. 그러나 이제 에드는 혼자가 아니다. 사업파트너이자 가족이 된 노숙자들은 에드의 삶의의미이고 공동체였다. 4권에서 압권은 한밤중에 쇼핑카트에 실려 응급실로 가던 윌리가 나지막히 중얼거리던 그 노래였다. At least we tried, man 무모해 보이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목숨을 구하려는 에드와 조지에게서 윌리는 인간의 근원적 아름다움을 느꼈던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