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돌려 입기
앤 브래셰어즈 지음, 공경희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성장소설로 분류되고 고등학생들이 주인공이다.
우리 때 고교시절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엄청나지만 이 책을 읽는동안
아이들이 조숙하게 느껴진다거나 문화적인 차이가 낯설다거나 하는 느낌은 없었다.
여러 매체와 책들을 통해 서양문화를 비롯한 다문화에 대하여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사회가 빠르게 변해가기 때문이기도 할 것 이다.  그렇다고 낯설지 않음이 같다는 뜻은 아니다. 물론 우리와 많이 다르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아이들보다 자신들의 주장이나 생각을 표현하는데 익숙하고
또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해 나간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브리짓, 칼멘, 레나, 티비라는 네 캐릭터는 친구이자 이 책의 주인공들이다.
중고 옷가게에서 구입한 청바지를 매개로 네 사람이 여름방학 동안 각자의 경험을 친구들과 편지로 나누는 모습과
사랑 이별 갈등 고민 등을 겪으며 성장하는 모습이 대견하고 사랑스럽다. 

 성장소설로 분류되는 번역본 중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은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이었다.
또 <돼지가 한마리도 죽지 않던 날>도 가끔씩 다시 읽고 싶어진다.
이 책은 오랫만에 가벼운 마음으로 술술 읽은 책이고 영화로는 어떻게 그려졌을지도 궁금하다.
하지만 세월이 흐른 후 다시 읽고 싶은 책일지는 미지수다.
청소년들이라면 이 책을 고르는 사람이 많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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