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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처음 홍콩 여행 x 찐건나블리 특별한정 세트 ㅣ Kid's Travel Guide
Dear Kids 외 지음 / 말랑(mal.lang) / 2024년 1월
평점 :

나의 처음 홍콩 여행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가이드였기 때문에 관심이 갔는데, 그것은 바로 키즈 가이드북이라는 것이다. 항상 일반적인 가이드북은 워낙 작은 글씨에 많은 지도들이 실려있어서 두꺼웠고, 그만큼 많은 정보가 실려있다는 것은 엄청난 장점이었다. 하지만 그만큼 그것을 보는 것은 어른들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와 여행을 갈 때 아이에게 한번 찾아봐바 하면서 넘겨주기에는 조금 힘든 부분들이 있었다. 나 역시도 여행갈때 직접 찾아주고 그 부분이 어떤지 보라는 식으로 가이드북을 보여주곤 했는데 이번에 나의 처음 홍콩 여행은 책을 받자마자 바로 아이에게 줘보았다.
"어린이 가이드 북이라는 너가 한번 볼래??"

아이에게 넘겨주니 아이는 이것저것 또 열심히 본다. 확실히 일반 가이드북보다는 정보도 적고 글도 크고, 또 그림도 엄청 크게 들어있어서 눈이 확 띄기는 했다. 그리고 그만큼 아이들이 좋아하는 관광지로 책이 채워져 있는 것이 었다. 사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부분과 어른들이 좋아하는 부분은 다를 것이라서 아이는 그 책을 보고 정말 왠만한 부분은 다 가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근데 아이가 가기고 싶어하고 여기에 실려있는 관광지가 그래도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가는 유명 관광지이기는 해서 다른 가이드북은 세부사항으로 참고하는 정도로 써도 좋을 정도 였다.
책에는 관광지 뿐 아니라 홍콩에서는 어떤 음식이 유명하며, 각 건물들의 정보나 홍콩의 역사, 기타 정보들도 실려있어서 아이가 꽤 흥미롭게 일고 나에게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홍콩에 갔을때 우리나라와 달라지는 부분들을 보고도 매우 신기해 했다.
그렇게 간편하게 아이에게 혹시 가고 싶은 곳이 있니? 라고 물어보니 몇군데 선택해서 나에게 보내주었다. 그렇게 사실 계획에 없었던 홍콩계획을 가이드북을 보면서 예약하게 되었다. 실제로 이 책을 제대로 활용해볼 기회가 생긴 것이다. 아이가 이 책을 들고 가겠다고 이야기하는 걸 보니 괜시리 웃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같이 부록으로 있는 워크북이 있는데, 게임판이나 여행일기장, 컬러링, 스티커, 만들기 같은 것이 실려 있었다. 실려 있는 부부들이 다 홍콩관련이라서 숙소에서 다녀온 관광지를 생각하며 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특별부록이었던 아빠랑 홍콩가자인 찐건나블리의 특별부록은 나름 일정을 참고하기 좋았다. 딱 3박4일동안 지낸 부분들이 실려있었고 참고해서 여행하기도 좋았다. 그리고 왠지 포토북 보는 느낌도 나서 나도 다녀오고나서 이런식으로 책을 만들어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