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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맛있는 커피집
다카하시 아쓰시 지음, 윤선해 옮김 / 황소자리(Taurus) / 2023년 8월
평점 :
일본을 몇번을 가보았지만 안가본 곳이 있다면 도쿄였다. 왠지 도쿄는 대도시라는 느낌이 강했고, 그만큼 우리나라 서울이랑 비슷한데 간판만 일본어 일꺼야. 라는 이상한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런데 도쿄에 다녀온 사람들의 말을 들으보니 도쿄만의 매력도 많으며 그 매력에 푹빠지면 도쿄만 또 가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한 매력을 나도 알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쿄의 맛있는 커피집은 사실 이런 곳이 있다면 나도 도쿄를 가고 싶어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물론 도쿄를 가지않아도 갈 곳은 많지만 왠지 모르게 일본에 다녀왔는데 이상하게 도쿄랑 오사카는 안가봤네요. 라는 말을 하면 왜 대표도시는 안가게 될까? 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아마 내가 그 도시들의 매력을 모르는 것은 아닐까! 나는 도쿄의 매력을 찾아내겠어! 그리고 그중 하나가 바로.. 커피다.
커피는 나와 떨어뜨릴 수 없는 요소중에 하나인데 하루에 꼭 2~3잔을 마시고 있는 듯 하다. 이정도면 중독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왠지 하루를 커피로 시작하지 않으면 기운이 없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커피로 하루를 시작하다보면 커피 맛도 중요하지만, 장소도 중요해지고 그에 따라오는 디저트도 왠지 중요해진다.
일단 도쿄의 맛있는 커피집은 이미 표지부터 시선을 사로 잡을 수 밖에 없다. 저렇게 예쁘게 사진을 찍어놓고 맛있게 보이는 케이크라니 도대체 어디냐! 외치게 되어버린다. 물론 책제목은 도쿄의 맛있는 커피집이지만 마냥 도쿄만 있는 것은 아니고 도쿄근교도 실려 있다. 차례는 보기 좋게 커피집 이름 및 지역도 적혀 있어서 더욱 보기 좋았다. 그리고 더욱 친절한것은 인덱스 맵이라고 맨 뒤쪽에 나와있는 지도가 있는데 거기에 해당 카페들의 위치가 실려있으며 페이지도 친절하게 적혀있었다.
이 책은 일본 잡지인 커피 시간이라는 인기 기사를 재 구성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책을 보는 내내 작은 잡지를 보고 있는 느낌이 들었으며 구성을 너무 예쁘게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사진이 매우 많이 실려 있어서 보는 재미가 너무나 쏠쏠한 책이었다. 그리고 잡지의 구성답게 사진마다 각각 첨부되어 있는 설명이 또 매력적이었고 마지막은 카페 정보까지 나와서 마무리까지 알찬 책이다. 그리고 커피의 친구인 커피집 디저트까지 실려있으니 디저트 광이나 커피광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