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문해력을 키워주는 고전 독해와 글쓰기 1~2 세트 - 전2권 초등 문해력을 키워주는 고전 독해와 글쓰기
정형권.김정원 지음, 김민 그림 / 성림주니어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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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학령기에 접어들다보니
학습과 교육의 방향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고
아이가 살아갈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막연하면서도
부모로써 아이에게 어떤 역량을 채워줘야할지가 항상 고민되고 걱정이 되는데요


역설적이게도 AI시대가 온다는 미래에는
더욱 문해력이 중요시 될 것이라는 각 계의 의견들이 있어요
챗 GPT만 하더라도 '질문하는 사람'의 역량이 중요시 된다고들 하는데요
질문을 잘 하기 위해서는 내용의 이해력, 전후관계 파악, 중심 내용 정리등의 문해력이 필요하기때문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저는 아이의 당장의 학교 성적보다(초3이라 그럴수도 있지만)
아이가 글, 미디어, 대화 등 상관없이 제대로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으며
자신의 생각을 또렷이 전달할 수있는 능력을 갖추었으면 해요


아직은 초저학년 혹은 초중학년이기에

좋은 책을 많이 읽고

내용을 잘 파악했는지 확인하고

자신의 생각을 쓸 수 있도록

좋아하는 책을 읽을 독서시간 확보에 힘쓰고

때때로 엄마에게 책을 권하는 아이에게 어떤 내용인지 들어보며 내용 확인도 해보고

독서록을 가끔 쓰면서 생각과 느낌을 정리해보도록 하고 있답니다


이번에 성림주니어북에서 저와 비슷한 생각을 담은 학습서를 출간 된 것 같아 살펴보았어요!!





초등 문해력을 키워주는
고전 독해와 글쓰기

-초등학생이 꼭 읽어야 할 초등 고전 25편-
정형권 김정원 글/김민 그림
성림주니어북 출판



미취학 연령부터 세계(우리나라 포함)의 전래동화와 명작동화를 거쳐오며
고전이라고 불리우는 작품들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요
고전은 괜히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고
자극을 추구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에 선뜻 시작하지 못했기에
고전을 활용한 학습서가 더욱 반가웠답니다


고전 독해와 글쓰기는 총 1, 2권으로
각각 초등학생이 꼭 읽어야할 고전 25편을 담고 있어요


하루에 한 고전 작품의 일부분을 읽게 되는데요



본문 하단에 작품의 간략한 정보와 함께 글 장면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어

2페이지 분량의 작품 일부분을 읽어도 이해하기 어렵지 않아요



이야기를 읽고나면 문제를 풀게 되는데
단순한 내용을 묻는 객관식 3문제와
어휘 관련 주관식 1문제,
빈칸에 알맞은 단어를 써넣어보며 이야기의 내용의 간추려보는 문제로 이루어져있어요



5일의 학습이 끝나는 부분에
고전속으로 라는 코너를 통해 작품의 작가와 시대배경, 작품 소개를 담아두었는데요
이 부분은 각 작품이 끝나는, 즉, 하루 학습이 끝나는 페이지에 한 작품씩 실어두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하루 학습이 끝나고 나면 그냥 덮지 말고 고전속으로를 펼쳐 오늘 학습한 작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래요:)




이 학습서가 제 마음을 끌었던 이유는 "글쓰기" 였는데요
5일의 학습이 끝나고 나면 5일간 읽어본 고전 중 한 작품과 관련된 글쓰기 활동이있어요
[키다리아저씨]의 편지쓰기
[안네의 일기]의 일기쓰기
[늑대와 로보]의 묘사하는 글쓰기
[타임머신]의 소개하는 글쓰기
[80일간의 세꼐 일주]의 기사문 쓰기
[파랑새]의 각본쓰기
[파브르의 곤충기]의 전기문 쓰기
등등 다양한 종류의 글쓰기를 경험할 수 있는데요


작품을 통해 훌륭한 예문을 읽어보았고
어떻게 쓰는지 차근차근 스몰스텝으로 알려주며
아이들의 실생활에서 떠올릴 수 있도록 예문을 실어두어
조금씩 변형해서 자신의 문장을 써보는 연습을 할 수 있어요


아이가 많이 어려워한다면
예문을 필사해보거나
아이와 대화를 나누면서 엄마가 대신 써보고 함께 읽어보거나
엄마가 발문을 하며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적어보게 하는 등
차근차근 여러 방법으로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에는 글쓰기 페이지가 1페이지로 할당되어있지만
아이의 노트는 무한하니까


독서록을 작성할때에 각 작품에 알맞는  다양한 종류의 글쓰기를 해볼 수 있겠죠?

어휘력, 문해력도 그렇지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글쓰기는 더더욱 한 술에 배 부를 수 없고
영어 듣기만큼이나 다양하고 좋은 인풋이 먼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아이 안에 많은 생각이 담겨있어야
그만큼 꺼내 쓸 수 있으니까요


앞서 밝혔듯 전 고전의 마중물 역할로도 이 책을 선택했는데요
작품 일부분만이라도 접하다보면
아이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는 작품을 만나게 되더라구요
뒷 이야기가 궁금해!!
더 읽어보고 싶어!!
그 순간 아이 수준에 맞는 고전 작품을 함께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이 학습서는 제 역할을 다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엄마도 함께 읽고 문제 출제 의도를 파악해보며
아이의 독해력, 문해력 그리고 글쓰기 능력을 어떻게 이끌어가면 좋을지 공부도 될 것 같아요


매일 15분 5주에 완성할 수 있는 커리큘럼이지만
시간이 여유롭다면 일주일에 한 작품씩 천천히 음미하며 진행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살펴본 후 주관적인 의견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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