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담남매와 그림책 읽는 은담맘이에요
예민한 기질의 첫째는 새 학년이 되는 날이 다가오니
"잘 할 수 있을까?"
"모르는 친구가 많으면 어떡하지?"
"공부가 어려우면 어떡하지?"
등등 조금씩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어요
매일 학교에서 만들어온 걱정인형을 배게 아래에 두고 자는 불안도가 조금 높은 아이다보니
이 책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어요
/어린이를 위한 마음처방/
걱정과 불안 편
펠리시티브룩스 지음*마르 페레로 그림*송지혜 옮김
어스본출판사
차례를 살펴보면
걱정과 불안에 대해 정의한 후
어떻게 다루면 좋을지
부모님이 어떻게 도와주면 좋은지
담고 있네요
어스본에서 만든 그림책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간결한 설명과
선명한 색감의 일러스트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특징이자 강점이에요
걱정과 두려움이 무엇인지
언제 그런 마음을 느낄 수 있는지
그런 감정을 느낄 때 우리의 몸에는 어떤 반응이 일어나는지
설명과 일러스트를 통해 알려준 다음
마음처방 편에서는
걱정과 불안을 잘 다룰 수 있는
실제로 도움이 되는 방법들을 하나하나 알려준답니다
저도 은이에게 심호흡을 강조하는데
1번에서 심호흡을 다뤄줘서
엄마의 말에 신뢰를 쌓을 수 있었어요 ㅎㅎ
불안 다루기부터 두려움을 극복하는
8가지의 방법이 제시되는데
하나씩 아이와 실천해보며
아이가 해봤을때 가장 효과가 있었던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어린이가 스스로 자신의 걱정과 불안이 어떤건지
어떻게 다루면 좋을지 배울 수 있는 책이지만
아직 아이들은 어리고 미숙하기때문에
부모인 우리가 적극적으로 아이를 도와줘야된다고 생각해요
도와주고 싶지만 그 방법을 잘 모르거나 잘못된 경우가 있다보니
아이도 부모님도 서로 힘들때가 있는데요
어린이 마음처방에서는 마지막에
<부모님을 위한 조언>을 실어두어
아이가 걱정과 불안을 느낄 때
옆에서 어떻게 도와줘야하는지를 상세히 알려주고 있어요
첫째는 이런 부분이 있음 엄마보다 더 열심히 챙겨보면서
"엄마 이렇게 하래!" 훈수를 두고
실생활에서도 제가 실수를 하면
"그 책에서 이렇게 하라고 했는데 왜 안해?"
하면서 혼내기도 하는데요^^;;;;
네....
제가 더 꼼꼼히 읽고 실생활에서 실천을 하도록 해야죠ㅠ.ㅠ
불안을 다루는 방법 20가지
이 부분이 엄마인 제게는 벽에 붙여두고 매일 보고 싶은
이 책의 하이라이트랍니다
이 책을 읽으며
걱정과 불안은 누구나 느끼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라는 것
그런 감정을 가지는 것이 내가 못나고 뭔가를 잘못해서가 아니라는 것
을 또 한번 얘기나누고 싶구요
이런 부정적인 감정도 건강하게 다뤄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함께 나누고 싶어요:)
◈◈추천해요◈◈
이제 곧 3월이니
유치원 등 기관을 옮기는 아이들
초등 입학을 앞둔 아이들
새학년이 된다는 것에 불안감을 비추는 아이들
에게 우선 추천하고 싶구요
평소에도 낯선 곳을 두려워하거나
새로운 경험을 선뜻 시도해보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네요:)
*서평단으로 도서만을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