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서 행복해
김상현 지음 / 시드앤피드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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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서 행복해
- 행복에 이르는 길을 잠시 생각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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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엔 어른들이 내게 해주는 잔소리들이 참 듣기 싫었다.
그 뻔한얘기들을 왜 자꾸 해주는 건지.
하지마라, 해라, 이래야한다, 저래야한다.
요즘 말로는 꼰대라는 생각에 흘려듣기 일쑤였는데,
세상일에 부딪히며 살다보니, 평범한 것이 얼마나 진리인 것인지
조금씩 알 듯하다.

'나라서 행복해' 는 행복에 대한 짧은 이야기들이다.
'나'라는 존재에서부터 시작하는 행복하기위한 방법론이랄까.
행복감이란것 자체가 스스로 느끼는 감정이기에
자신에 대한 확고한 바탕없이는 행복감을 느낄수 없음이다.
그래서, 이 책은 '자존감'부터 시작한다.

4가지 파트로 쪼개어 스스로에 대한 생각, 타인과의 관계,
행복하기 위한 행동들과 행복해질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전체적으로는 행복하기 위한 스스로에 대한 다짐처럼 느껴진다.
마치 옆에서 속삭이듯 단순한 이치들을 담백하게 풀어주고 있다.

저자가 자존감 멘토로써 강연과 저술로 단련되어 있어서 그런지
스스로에게서 시작하는 행복론은 쉽게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
읽는 내내 끄덕끄덕이며, 나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든다.
그래, '나'부터 행복해야지, '스스로'를 단단하게 해야지,
'남'들 시선이 중요하지 않지... 등등.
일상을 지내면서 한번쯤 스쳐갔던 생각들을
마주할수 있어서 놀랍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저자의 당부같은 느낌이다.
마치 강연을 하듯 행복론을 이야기하는데,
지금의 나에게 자신이 없고, 무언가 위로를 받고 싶을때,
기운내 앞으로 나아갈수 있도록 토닥여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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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는 능력 - 진심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힘
로먼 크르즈나릭 지음, 김병화 옮김 / 더퀘스트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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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는 능력
- 세상을 바꾸는 또다른 이치,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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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는 그의 국부론으로 유명하지만,
또한 도덕감정론이란 책을 쓴 사실은 잘 알려져있지 않다.
그는 이기심에 기반을 둔 인간의 활동이 경제를 활성화 시키지만,
그 이면엔 도덕이 자리잡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음이다.
물론 국부론의 자유방임주의만 세상에 덩그러니 유명세를 떨쳐
대량생산, 대량소비의 현대 문명을 이끌었지만,
그로인한 피폐함 역시 극에 달하고 있다.
역시 세상은 하나의 생각으로만 나아갈수 없다.

여기서 '공감' 이란 단어는 앞서 스미스의 도덕과 일맥상통하다.
뜬금없이 공감이라니. 그게 인간의 본연의 특성이라고?
그러하다. 공감이란 우리가 상대방을 이해하고 받아들여
더 큰 우리로 이르는 신비하면서도 내재된 능력이다.
단지 찾아서 개발해내지 않았을뿐.

'공감하는 능력' 에서는 이런 공감에 대한 이야기이다.
공감의 의미와 그 공감을 발달시킬 6가지 습관을 통해
우리가 직면한 여러 현대의 문제를 극복해낼 실마리를 찾는다.

여섯가지 습관은 다음과 같다.

1. 두뇌의 공감회로를 작동시킨다.
- 우린 공감을 이미 내재하고 있으니, 그것을 끌어내는게 필요하다.
2. 상상력을 발휘해 도약한다.
- 공감을 막는 4개 요인(편견,권위,거리,부인)을 넘어야 한다.
3. 새로운 체험에 뛰어든다.
- 닫힌 생각으로는 공감을 이끌수 없으니 또 다른 환경에 몰입한다.
4. 대화의 기교를 연마한다.
- 이제 공감을 위해 대화를 시작해야한다.
5. 안락의자 여행자가 되어본다
- 간접경험(연극,영화,문학,온라인 등)을 통해 공감의 길을 찾아본다.
6. 주변에 변화의 기운을 불어넣는다.
- 공감은 나로부터 시작하여 전 지구적인 움직임으로 나아가야한다.

현대의 여러 문제를 대하는 방법으로 '공감'이란 본연적 능력에
포커스를 맞춘건 신선하다. 역사상 있었던 여러 사실들을
공감과 관련된 에피소드와 결합하여 역사적 발전을 평가한 것도 훌륭하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공감의 기운이 읽는 이에게도 공감될수 있었으면 좋겠다.
조금 어렵지만, 맞는 방향으로 보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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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힘 - 이나모리 가즈오의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유윤한 옮김 / 서울문화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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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모리 가즈오의 살아가는 힘
- 현실을 이겨내는 거목의 묵묵한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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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목적의 달성을 위해 수많은 조직들을 만들어왔고,
그 조직들의 최정점에 있는 것이 바로 기업이라 생각한다.
수많은 형태의 기업들이 명멸해갔으며,
그로인해 다양한 경영기법들이 주목을 받았는데,
그 경영기법의 이면엔 결국 기업가들이 있음이다.
그래서 기업가들이 자신의 경험을 우리에게 들려줄땐,
단순히 기업 운영 측면이 아닌, 인생 그 자체를 설계함에 있어서
큰 도움을 준다. 이에 난 경영관련 도서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유명한 경영자이다. 일본 교세라의 창업자이자
일본에서는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손꼽힌다. 맨손으로 거대기업을 창업한
일화 뿐 아니라, 파산직전의 일본항공에 명예회장으로 취임하여
2년반만에 다시 주식을 상장시키는 기염을 토해, 경영계에 큰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다.
이제 나이가 80세가 넘은 노 경영인은 우리에게 어떤 삶의 통찰을 전해줄까.

이 책은 저자가 쓴 책이라기보다는 강연에서 이야기 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각 단락의 말미에는 실제 질의 응답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대상이 젊은이들이기에
젊은 청춘에게 전하는 가즈오의 인생철학으로 봐도 무방할듯 하다.

저자의 핵심 요지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바른 생각'으로 요약할수 있다. 생각으로부터 모든 일이 시작되고,
그런 생각이 이타심에 바탕을 둘때 커다란 결과를 이끌어 낸다.
신념은 바른 생각에 의해 단단해지고, 기업경영은 그러한 생각을 실체화한 것일 따름이다.
이기심이 아닌 이타심에 바탕을 두어 단순히 기업하나가 아닌 전 인류의 미래까지
생각하게 만드는
가즈오의 이야기는 우리의 삶 전반에 걸친 생활철학으로 받아들일수 있다.
또한 6가지 정진법과 12가지 경영원칙을 통해 구체적인 실천방안도 생각해볼수 있게 해주고 있다.

죽음에 이르면 사람의 말이 착해진단 얘기가 있다. 더이상 욕심이 없어지기에
남은 이에게 남긴 말은 좋을수 밖에 없단 의미인데,
모든것을 다 이룬 노 경영인의 이야기는
어찌보면 단순하지만, 세상을 걱정하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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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자답 : 나의 일 년 - 질문에 답하며 기록하는 지난 일 년, 다가올 일 년
홍성향 지음 / 인디고(글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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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년
- 지난 일년과 다가올 일년을 위한 거대한 계획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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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난 탐구생활이 떠오른다.(나이든 인증일까?)
하긴 요즘 아이들은 무슨얘긴지 모를테다.
방학이 짧기도 하거니와 학원이다 뭐다 방학의 구분이
모호해진게 사실이니까.

나의 일년, 이 책(?)을 받았을때 느낌이, 딱 그거였다.
탐구생활..
방학이란 긴 기간동안을 가이드해준 소중한 경험.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하나하나 채워가던 재미가 쏠쏠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책은, 아니 책이라고 말하기엔 좀 묘한 이 책은
다이어리와 같은 속성과(프랭클린 다이어리처럼)
가이드북이나 시험과 같은 속성을 같이 가지고 있다.

총 두가지 구분으로 나뉘어
지나온 1년에 대한 반성을 매 페이지마다 질문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1년에 대한 목표를 또 매 페이지에 질문형식으로 작성해주길 바라고 있다.
그렇게 하나하나 작성해나가다 보면,
어느새 나의 1년이 정리되어있을테고,
앞으로의 1년이 계획되어 있을테다.
매년 거창하게 다이어리 하나 장만해서 무얼할까 고민하고
큰 목표를 세워나가는 것에 익숙하다가, 이 책을 보니, 무척이나 산뜻하다
(요즘 말로 신박하다)

일년이란 365개의 하루치 일과들이 모여서 이룸인데,
우린 늘 너무 큰 목표에만 치우쳐 살았나보다.
소소한 이야기들로 일년을 정리해보고, 저자가 제시해주는 질문들에
하나하나 답을 하며 다가올 일년을 새겨보는건 참 좋을듯하다.
매년 세우던 계획을 올해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세워볼듯하여 참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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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열심히 살고 있는데 왜 자꾸 눈물이 나는 거니?
송정림 지음, 채소 그림 / 꼼지락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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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열심히 살고 있는데 왜 자꾸 눈물이 나는 거니?
- 지친 마음에 쉼터 한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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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시집인줄 알았다.
그러다가, 시집이 아니라 가사집 같기도 하다.
아니, 그런데 이야기가 담담한 속삭임 같다.
그래, 이건 그냥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은 저자의 속삭임이다.

청춘이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희망이지만,
때론 실패의 연속인 불완전한 의미이다.
그래서, 더욱 많이 아프고, 아프다.
아프니까 청춘이라지 않은가.
그래서 저자의 속삭임은 내내 아픈 이를 위로하는
따스함이 가득하다.

이야기의 주제는 인생의 시작부터 끝까지,
일상의 하나부터 열까지, 우리가 마주치는 소소한 모든 것에
뻗쳐있다. 하지만, 각각의 이야기들은 따로따로 흩어진게 아닌
하나의 주제로 오롯이 모아진다.
그래서 다섯가지 큰 주제에 따라 이야기들이 묶여있음에
읽으면서 커다란 그림을 한눈에 보는듯한 기분이 든다.

나의 현재를 이야기하고, 잊었던 과거를 회상하며,
나의 미래를 생각하고, 미래에 대한 의지를 다진다.
그리고, 지혜들로 마무리하고 있다.
이젠 청춘과는 좀 멀어진 나에게는 후배들에게 들려줬으면 하는 지혜들이
자꾸 눈에 띈다.. 나도 나이가 든건가? ㅎㅎ

암튼, 불안한 미래탓에 흔들리는 청춘들에게,
이 이야기 묶음들은 작지만 큰 위로를 줄듯하다.
사소한 것에 인생의 지혜가 있음을 아직은 못 느끼겠지만,
살아가면서 받을 상처에 조그마한 예방접종은 되지 않을지..
잠시 쉬어가는 맘으로 보면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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