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하는 능력 - 진심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힘
로먼 크르즈나릭 지음, 김병화 옮김 / 더퀘스트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공감하는 능력
- 세상을 바꾸는 또다른 이치,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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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는 그의 국부론으로 유명하지만,
또한 도덕감정론이란 책을 쓴 사실은 잘 알려져있지 않다.
그는 이기심에 기반을 둔 인간의 활동이 경제를 활성화 시키지만,
그 이면엔 도덕이 자리잡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음이다.
물론 국부론의 자유방임주의만 세상에 덩그러니 유명세를 떨쳐
대량생산, 대량소비의 현대 문명을 이끌었지만,
그로인한 피폐함 역시 극에 달하고 있다.
역시 세상은 하나의 생각으로만 나아갈수 없다.

여기서 '공감' 이란 단어는 앞서 스미스의 도덕과 일맥상통하다.
뜬금없이 공감이라니. 그게 인간의 본연의 특성이라고?
그러하다. 공감이란 우리가 상대방을 이해하고 받아들여
더 큰 우리로 이르는 신비하면서도 내재된 능력이다.
단지 찾아서 개발해내지 않았을뿐.

'공감하는 능력' 에서는 이런 공감에 대한 이야기이다.
공감의 의미와 그 공감을 발달시킬 6가지 습관을 통해
우리가 직면한 여러 현대의 문제를 극복해낼 실마리를 찾는다.

여섯가지 습관은 다음과 같다.

1. 두뇌의 공감회로를 작동시킨다.
- 우린 공감을 이미 내재하고 있으니, 그것을 끌어내는게 필요하다.
2. 상상력을 발휘해 도약한다.
- 공감을 막는 4개 요인(편견,권위,거리,부인)을 넘어야 한다.
3. 새로운 체험에 뛰어든다.
- 닫힌 생각으로는 공감을 이끌수 없으니 또 다른 환경에 몰입한다.
4. 대화의 기교를 연마한다.
- 이제 공감을 위해 대화를 시작해야한다.
5. 안락의자 여행자가 되어본다
- 간접경험(연극,영화,문학,온라인 등)을 통해 공감의 길을 찾아본다.
6. 주변에 변화의 기운을 불어넣는다.
- 공감은 나로부터 시작하여 전 지구적인 움직임으로 나아가야한다.

현대의 여러 문제를 대하는 방법으로 '공감'이란 본연적 능력에
포커스를 맞춘건 신선하다. 역사상 있었던 여러 사실들을
공감과 관련된 에피소드와 결합하여 역사적 발전을 평가한 것도 훌륭하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공감의 기운이 읽는 이에게도 공감될수 있었으면 좋겠다.
조금 어렵지만, 맞는 방향으로 보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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