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 뒤에 숨은 심리학 - 카오스부터 행동경제학까지, 고품격 심리학!
이영직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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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뒤에 숨은 심리학
- 맛있는 쿠키같은 심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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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으로 세상의 모든 일들을 찾아볼 수 있는 시대다.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아이들이
동영상들을 통해 어른보다 더 빨리 세상을 배우고,
방구석에서 온갖 물건을 다 구매할 수 있는 시대.
그만큼 많은 정보들에 정신 차릴수없는 요즘이야말로
지식이 넘쳐나는 시대이다.

그러다 보니 뭐든 복잡한 것은 검색엔진에 맡겨버리고,
겉으로 드러나는 것에 치중하는 요즘인데,
문득, 그런 현상들의 이면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할때가 있다.
눈에 보이는게 다가 아니라는 것은 알만해서 그럴까.
주식시장에서 늘 하는 이야기가 '주식은 심리' 란 말이
우리의 일상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게 분명하다.

'행동 뒤에 숨은 심리학' 은 우리 사회를 이루는 구성원들의
복잡다기한 행동들 이면에 숨어있는 심리학적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일상의 이야기들이기에 어렵지 않게 독자들을 심리학의 이야기속으로
끌어들인다.
그래서 마치 쿠키를 씹으며 커피한잔 하듯 읽어낼 수 있다.

책이 이야기하는 영역은 그야말로 다양하다.
심리학의 기초가 되는 뇌와 복잡계부터 시작해서,
뇌에 대한 이야기, 선택의 문제와 경제적 판단, 통계의 허영과 인지부조화까지.
우리 사회의 여러가지 현상들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준다.

개중에는 유명해서 많은 이들이 알만한 것도 있지만,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도 많아서, 새로운 상식을 즐겨하는 독자라면
아주 재미있게 접할수 있을것이다.
너무 깊지 않게, 현상을 바라보는 지혜를 조금 얻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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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사랑이 남았으니까 - 처음과 끝의 계절이 모두 지나도
동그라미(김동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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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사랑이 남았으니까
- 아련한 옛 사랑의 감정으로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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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보았던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에서
프레디 머큐리가 인생의 여인 메리에게 'Love of my Life'를
불러주며 사랑을 이야기하는 장면을 보면서
한편으론 설레기도, 한편으론 저러다 결혼하면.. 이란 현실이
머릿속을 방해해 웃음이 났었다.
사랑이란 단어는 사람에겐 영원한 테마이겠지만,
현실이란 벽이 그 감정마저 조금 무디게 만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사랑에 대한 감성을 계속 자극하는 것은
사랑을 한다는 자체가 살아있다는 이유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타인의 감성에 기대어 간접적으로라도 말이다.

'아직 사랑이 남았으니까'
제목에선 앞으로의 희망적인 이야기를 말할법도 한데,
사실은 슬픈 사랑의 이야기이다.

작가의 말이 '미련, 하지만' 이듯
지나간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을 이룬다.

한여름의 사랑이야기를 이야기하는 1장만,
설레이고 가슴 충만했던 사랑이 넘치고,
그 다음 4개의 장은 이별후 사랑을 잊어가려는
화자의 슬픈 몸부림으로 가득하다.
그래도, 마지막으론 '미련하지만 다시 사랑을 하겠다'는 결론까지.

SNS 에서 공감을 받았던 이야기들이라,
에세이 이면서도 시집 같기도 하다.
짧은 이야기들에선 깊은 울림을 가져다 준다.
나 또한 겪었던 그 시간들을 머릿속에서 불러일으킨다.

이별은 늘 쓰디쓰다.
타인의 이별이야기도 쓰다.
하지만, 그런 느낌속에서 또 다른 사랑에 대한 희망을
찾을 수 있다.
한창.. 사랑을 하는 사람보다는
사랑을 잃고 새로운 사랑을 그리워하는 이에게
공감과 위로가 되어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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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공부법 - 40대만의 암기법은 따로 있다
우스이 고스케 지음, 양금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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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공부법
- 제한된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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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월이 되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어서
또 한해가 지나갔구나 라는 느낌을 준다.
그 시절엔 참 열심히도 공부란걸 했었는데,
이제는 공부가 본업이 아니다보니
이래저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들에 밀려 뒷전이다.
그럼에도, 가만히 있으면 도태되는 사회생활이라
뭔가들 배우고 학습한다는 것이 여간 부담스럽지 않다.

40대를 위한 공부방법은 뭔가 다른게 있을까?

공부엔 왕도란 없지만, 조금은 더 효율적인 방법은
분명히 있을것이다.
특히나 이 책의 타깃이 되는 40대는
2-30대 젊은 층과는 분명 다른 삶을 살고 있기때문에
공부에 있어서도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마흔공부법의 핵심은 아래와 같다.

정보를 압축하라.
마흔이 가진 경쟁력은 주어진 정보를 조금이라도 줄일수있다는 것이다.
그간의 경험으로 나열된 정보를 압축해서 암기의 폭을 줄인다.

키워드를 잡아내라.
긴 문장에서 키워드만 뽑아내 전체 정보를 그려낼수 있게 한다.

만약에 증후군을 극복한다.
굳이 복잡한 상황을 상상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만 받아들인다.

제한된 시간을 활용한다.
기한을 정하고, 공부시간을 압축하여 밀도있는 학습을 이룬다.

마흔공부법의 핵심은 제한된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에 있다.
시간도 그러하고, 체력도 그러하고.
마흔이란 나이가 가진 제약은 학습에 큰난제이다.
그 난제를 극복해 내기 위한 여러 아이디어들이 책 곳곳에 숨어있다.
힘들지만, 이제는 죽을때까지 공부를 해야하는 시대이다.
학습에 도움이 될 방법을 얻어갈수 있으면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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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원예심리 - 마음꽃을 활짝 피워주는 원예치료
신상옥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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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원예심리
- 색다른 식물이야기와 원예치료사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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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란 두가지 종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전자는 모르는 걸 알게 해주는 류이며,
나머지 하나는 아는 것을 새롭게 조합해서 감동을 주는 류이다.
학창시절엔 거의 전자를 읽게 되고,
점차 기존의 것들을 조합된 쪽에 관심이 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배움이란 늘 굶주림을 채워주는 것과 같아
새로운 분야는 늘 호기심 가득이다.
원예라고 부르는 분야 역시 그러하다.
시골에서 자라난 탓에 '농사' 나 '재배'는 익숙한 단어이지만,
원예라니...
이젠 도시에서 이십여년을 살다보니,
푸른빛이 늘 그립다. 그래서 이 책은 무얼 이야기해주나 들춰보았다.

표지부터 무겁지 않다. 원예라는 분야 자체가 무거움보다는
자연주의나 힐링에 가깝기 때문일까.
그 안의 내용들도 전혀 무겁거나 심각하지 않다.
아마도 꽃과 식물을 통한 치유기법을 강연하는 저자의 이력탓이리라.
일상의 여러 이야기들에서 꽃과 식물에 대한 사랑을 이끌어 내는 것은
그의 강의를 듣는듯하다.

그에 이어지는 꽃이야기는 수선화, 히아신스, 튤립이라던가,
할미꽃과 같은 여러 꽃들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를 통해 흥미를 불러일으켜준다.
그리고, 식물을 통해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이야기들로
읽는 이의 감성을 자극해준다.
실생활에 도움이 될법한 유명한 식물들에 대한 이야기와
도시텃밭의 이야기는 원예를 꿈꾸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법하다.
그리고, 원예치료와 원예치료사에 대한 실무적 이야기들은
해당분야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좋은 가이드다.
어딜가도 이런 이야길 들어볼 기회가 드물기에, 아마도 원예치료에 대한
저변확대를 노리는 저자의 의도같다.

모두가 잘 아는 분야긴 하지만, 책으로 만나기엔 색다른 분야.
그리고 원예를 통한 심리치료와 힐링의 기법이란,
막연히 기분좋은 영향만 끼칠거라는 상식을 넘어서
현대인을 위한 힐링기법으로서 충분히 알아둘만 하다.
삭막한 내 자리에 식물 하나 놓아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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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컬처 - 격변 시대 생존 해법, 조직 안에 도전 문화를 심어라
나이젤 트래비스 지음, 홍유숙 옮김 / 처음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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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컬처
- 글로벌 기업의 위기극복 스토리와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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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하다는 단어가 익숙해진 것은 아마도 90년대 초반이었을테다.
올림픽 이후 여행자유화가 이루어지고, 세계와 교류가 급격히 늘어나던
그 시절 이후 우리의 목표는 국내 최고가 아닌 글로벌 일류였다.
선진국들의 사례와 철학들이 물밀듯이 밀려왔고,
이젠 어느정도 세계적인 추세에 우리도 연동되어가는 느낌이다.

기업경영도 마찬가지여서 이른바 대기업, 일류기업들은
세계적 기준에 맞추지 않고서는 살아남기 힘들다.
그래서 글로벌 트렌드와 그들의 스탠더드에 더욱 관심이 갈수 밖에 없다.
던킨 도너츠의 CEO 인 저자의 이야기가 그래서 우리에겐 의미가 있다.

던킨 도너츠는 우리에게 익숙한 브랜드이다.
그저 남의 나라 브랜드가 아니라, 잘 아는 업체의 대표 이야기인듯
느껴지는 것도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기 때문이리라.
그런 유명한 브랜드의 대표이사가 조직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것은
뜻밖에도 '도전'이란 간단한 단어 하나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도전'이란 단어를 염두에 두고 읽었는데,
저자가 첨에 내세웠던 '왜'라는 단어가 나역시 맴돌았다.
왜...

오랜 세월 조직에 몸담고 있어본 느낌으로 '도전'이란 단어는
효율적인 조직과는 조금 이율배반적이다.
하나의 목표로 나아가야하는데 도전은 때론 문제를 더 크게 할수도 있기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스스로 겪은 경험들을 통해 '도전' 이 없는 조직은
결국 실패할수 밖에 없음을 이야기한다.

총 12가지 챕터로 이루어진 이야기들은 저자가 던킨과 그 이전 조직들에서
겪었던 문제들과 해법들을 이야기한다. 리더의 역할과, 인재의 중요성, 혹은
도전하는 문화를 만들어낸 실제 방법들과 실패에서 얻었던 교훈까지.
도전이라는 커다란 이슈 아래에 획일적인 문화에 반대했던 스로의 이야기는
다른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들과 빗대어 시사점을 안겨준다.
결국 도전이란 개별 조직의 성공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주는 유용한 가치임을
역설하고 있음이다.

개별 조직 구성원이 아닌 조직의 리더로써의 경험이라.
단순히 내가 활용해볼수는 없겠지만,
현재의 상황에 안주하면 결국 도태된다는 진리를 다시금 이야기해준다고 받아들여도
좋을듯 하다. 저명한 기업가의 스토리에서 색다른 묘미를 느낄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스토리는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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