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로 갔더니 생판 남이 된 연하공의 세상 차가운 행동에 마상 입으면서 다시 관계를 쌓아간다는 전개를 좀 기대했는데 소재만 그럴싸한 유사 개그물이라 공수 관계나 스토리나 스무스하게 진행돼 특별한 맛을 기대하면 실망하겠지만 작화나 캐릭터 매력만으로도 볼만했음. 패러렐?물은 처음 접하는데 이쪽 저쪽 번갈아가며 정신 사납게 보여주는 게 내 취향은 아닌 듯
껍데기만 멀쩡한 공이 이상성욕 자유롭게 발산하려고 글러먹은 수한테 접근해 협박으로 시작하는 일방적인 관계에서 갈수록 서로 스며드는데, 그 뒤틀린 캐릭터랑 정신없는 스토리가 찰떡이라 찐으로 웃겼음. 수위 높고 그림까지 예뻐 매우 만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