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와 옥토퍼스
스티븐 롤리 지음, 박경희 옮김 / 이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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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와 릴리의 이야기를 읽고있노라면
그들은 이미 주인과 반려견의 사이를 뛰어넘었다.

💡 이게 실화라는 사실.
반려견과의 영원한 추억을 기록하기 위해,
이번 생의 헤어짐을 추스르기 위해,
이렇게 멋진 소설을 써낸 작가가 한편으론 부럽다.

_
이 소설의 끝을 굳이 미리 열어보지 않아도
짐작하고, 알고 읽어나갔지만
'영원한 이별'의 색채가 짙어질수록
마음 한 켠이 무거워졌다.
_
반려동물대신 반려식물들을 키우는 나는
분갈이를 할 때, 키우던 화초를 화원에 보낼 때
그다지 슬프지 않았다.
더 큰 화분에서, 더 넓은 화원에서
그저 잘 자라 나만큼 따스한 손길을 받길.
더 예쁘게 눈길을 끌고 눈짓을 받길 바랐을 뿐.
_
그러나 반려견은 한참 달랐다.
우리가 침대위에서 피자를 나눠 먹던일,
엄밀히 말해 내가 피자를 먹는 동안 옆에 있던 너,라는
묘사가 이렇게 생생한만큼
이런 이별은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모르겠다.
_
그저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안녕, 잘가. 덕분에 넘치게 행복했어.
그리고 넌 열정적인 사랑을 받았어. 우리 또 만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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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플링
줄리 머피 지음, 심연희 옮김 / 살림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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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이 만두라면 어떨까.
좋을까 싫을까?
만두도 만두 나름이려나?
_
왠지 만두하면
'통통하다'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지만,
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멋있는 만두라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진다.
_
미스코리아에 식단조절을 달고 사는 엄마.
그 엄마에 그 딸이라지만
윌로딘은 좀 달랐다.

날씬한 건 둘째치고
엄마와 영 맞지 않는 취향과 외모.
_
차라리 늘 자신있고
당당하고 멋진 이모가 좋았다.
_
도전인지 반항인지 모를
그녀의 미인대회 출전!

윌로딘은 누군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건강하고 예쁜 소녀였다.
오히려 윌로딘의 엄마가 많이 보고 깨달았을 것이다.
_
윌로딘은 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당당한
덤플링이라는 것!

딱 하나뿐인 멋있는 존재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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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스탠퍼드 대학교 최고의 인생 설계 강의, 10주년 전면 개정증보판
티나 실리그 지음, 이수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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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이 책을 읽을 때만해도
이십대를 갓 넘긴지라 '그저 그랬다.'

몇년 사이 나는
무언가를 얻었고 동시에 잃었다.
자주 넘어졌고 오래 일어나지 못했으나
여전히 걷는 중이다.

더 잘 살고 싶어진 나에게
개정판으로 만난 이 책은
세상은 여전히 무궁무진한 기회로
나를 기다린다고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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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그림.

그림을 좋아하는 나는

본격적으로 '미술'과 좀 더 친해지기로 했다.



미술학원을 다닌다거나 강의를 듣는 게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야 고작 미술 관련 에세이를 읽거나, 명화를 자주 들여다보는 일이다.

그래도 한 두달 지나자 우연히 길을 걷다 에드가 드가의 그림을 알아본다거나

지금까지 전-혀 관심없던 책이 눈에 들어오는 일이 생기곤 했다.



그 중의 한 권이 바로 티아 나비 작가의 '작은 사랑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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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그림.

그림을 좋아하는 나는

본격적으로 '미술'과 좀 더 친해지기로 했다.



미술학원을 다닌다거나 강의를 듣는 게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야 고작 미술 관련 에세이를 읽거나, 명화를 자주 들여다보는 일이다.

그래도 한 두달 지나자 우연히 길을 걷다 에드가 드가의 그림을 알아본다거나

지금까지 전-혀 관심없던 책이 눈에 들어오는 일이 생기곤 했다.



그 중의 한 권이 바로 티아 나비 작가의 '작은 사랑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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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디 #빌브라이슨 🍊
의대생도 아니고 의사는 더더욱 아니고
다빈치처럼 해부학을 좋아하는것도 아니지만
두고두고 읽고 싶은 책
.
.
내 몸 구석구석 여행 하는 기분!
역시 #여행에세이 대가 #빌브라이슨.
1도 안어렵고 흥미진진한
소설같은 소설아닌 몸 사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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