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뇌는 거짓말을 한다 - 착각에 빠진 뇌를 깨우는 메타인지 수업
알베르 무케베르 지음, 정수민 옮김 / 한빛비즈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역작은
하나같이 '기억'을 바탕으로 한다.
특히, '아무것도 믿을 수 없다, 그것이 내 기억일지라도'라는
골조가 존재한다.

그리고 이 책이 놀란 감독의 영화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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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 챕터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
"과거에 스치듯 본 사람들과 옷들 대부분은 당신의 뇌가
완전히 재창조한 모습니다. 우리의 뇌는 언제나 일관성 있고
안정적인 세계를 염두에 두면서 우리의 기억에 현실감을 주는
기억들을 안전하게 꾸며낸다. 그렇다면 우리의 기억은
어디까지 유연할 수 있으며, 또 어떤 순간에 이 유연성이 해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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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을 읽고 소름이 끼쳤다.
얼마전 다시본 영화 <인셉션>이 정확히 이 내용을 골조로 한 영화이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고 영화 해석을 읽고도 긴가민가 했던 나는
이 책을 읽다 문득 '깨달음'을 얻었다.

과거 경험에 의존에 재창조한 나의 기억에
내가 속고 속이며 벌어지는 이야기가 바로 영화 인셉션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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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심리학에 기반한 뇌과학이 아닌
나도 모르고 나도 속고 있었던 신비한 사실들이 가득한 책이다.
뇌과학을 좋아하는 나는 강추! 완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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