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안 한다고요? 드러누워 자라는 중입니다 - 사춘기 자녀를 이해할 수 없는 부모들에게 행복한 성장 4
엘리자베트 라파우프 지음, 유영미 옮김 / 갈매나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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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춘기는 요란하지 않았다.
그건 내 생각이라고? 엄마의 답도 그렇다.
'그 흔한' '방문 쾅 닫기' 한번 없이 사춘기가 지나갔다.
원래 엄마한테 잔뜩 쫄아있어(?) 그런것으로 추청되지만
그 시절 나는
내 사춘기를 어떻게 포효해야 할지 감도 잡지 못했다.

그냥 방 안에서 빅뱅 노래를 들으며
속으로 욕을 해대다가 홧김에 울어버리기도 했다.
그게 전부였다.

이 책을 보니 그것또한 '표현'이었음을 깨닫는다.
지나간 내 사춘기는 폭풍전야같았으나
나름의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나를 이만한
어른으로 만들어 놓았다.

동시에 십년이 지나 찾아온
오춘기의 해답을 조금이나마 찾아본다.

나는 갈등 중이고, 겪어내고 있으며
드러누워서라도 조금씩 자라나는 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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