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러티브는 문과, 넘버스는 이과다.제목이 어려운 게 아쉽다.자 그럼 문과 이과 중에 누가 누가 잘하나.누가 누가 잘났나를 살펴볼까.한 때 '문과라서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돌았다.일단 취업은 이과, 사람은 문과라는 말도 있다.공대생은 재미없다,에 버금가는 편견들이다.취업은 이과라면서 돈 잘버는 연예인들, 배우들, 가수들은내러티브에 가까운 예과다. 그들의 창작물을 만드는작사가 작가 연출진도 문과다.자 그럼 이쯤에서 답은 나오는 것이다.문과 이과, 제 아무리 잘났어도 하나만 잘해서는부족하단 소리다. 숫자는 이야기를 필요로한다.소위 말해 '있어보이는' 숫자 남발도 서사가 없으면먹히질 않는다. 반대로 온갖 형용사 써가며 유려한 연설을 해도숫자만큼 확실한 게 없다.결국 기업의 관점에서 숫자와 내러티브(이야기)는 필연적으로'실과 바늘'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