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지 않는 무엇(something)"을 떠올려보자.나는 가치, 감정, 인상(印象), 온도 등을 떠올렸다.나의 친구는 대번에 유전자, 산소, 호르몬을 떠올렸단다.세상에! 그래도 우린 친하다. 정말로.(그러니 문과/이과 따위로 사람을 섣불리 판단하지 말라!)-가뭄에 콩나듯 과학책을 읽는다.가뭄에도 기어이 콩 한줄기 나듯 생활 속의 과학 상식을 다룬 책은정말이지 흥미롭다.내가 주방에서 과탄산소다와 구연산의 만남을 칭송하는 것도사실은 과학이다.왜 터널은 죄다 오렌지 조명이야?라는 말에응, 주황빛이 파장이 길어서 잘 보인데, 라고 말할 수 있게 된 것도과학이다.-그런 과학말고 진짜 과학을 만났다.아~주 어렵다. 양자역학. 상대성이론.아이러니하게도 두 단어를 거침없이 한자로 써 제낄 수 있는나는 역시 문...양식만 먹던 사람이 삼겹살에 된장찌개를 먹어보듯나는 그렇게 이 과학책을 읽었다.<퀀텀 : QUANTUM> 만화로 배우는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