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가지 물건으로 다시 쓰는 여성 세계사
매기 앤드루스.재니스 로마스 지음, 홍승원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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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도 있고,
미술사도 있고
세계사도 있고,
한국사도 많지만
지금까지 이런 사(史)는 없었다.

여성을 조명하되, 여성의 일대기나 의의가 아닌
100가지 물건으로 그 역사와 유래. 그리고 그 중심의
여성을 만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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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100가지 물건이
몸과 모성/ 아내와 가정주부/ 과학과 기술/ 패션/ 소통과 여행/ 노동과 고용/ 창작과 문화/ 정치로
나누어져있다.

생물학적으로 여성이 살아온 역사와
사회학적으로 여성이 머물렀던 자리와
문화적으로 여성이 쌓아온 자취를
우리에게 익숙한 물건으로 알아보는 이 책은
읽다보면 놀랍고 신기한 것 투성이다.

동시에 화거 나거나 안타깝기도 하다.
그것이 여성의 산 역사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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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라면,
여성이라서,
더욱 공감하고 읽어봄직한 두꺼운 책.

여.성.세.계.사.라는 단어는 고작 다섯 글자인데
500페이지가 넘는 이 책은
페이지 수보다 훨씬 더 묵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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