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
앨마 카츠 지음, 이은선 옮김 / 현대문학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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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은 읽어야 할 충분한 이유를 찾아야 하는 행동 따위는 할 필요도 없을 정도의 강력한 끌림으로 나를, 끌어당겼다.

아이를 낳아지만 엄마가 될 수 없는 릴리언의 영혼이 아이 온딘의 영혼을 바다의 유령 더바사에게 주며, 파기할 수 없는 계약을 맺는다.

복수의 욕망을 품은 릴리언의 영혼은, 태어나지 못할 아이를 가지고, 바다로 들어간지 얼마 되지 않은 깨끗한 육체를 가진 애니에게로 들어간다.

릴리언이 애니의 몸을 통해서 되돌아온 이유는 단지, 캐럴라인에게 빼앗긴 사랑하는 마크를 되찾기 위해서이다.

뒤섞인 영혼과 육체의 애니는 타이태닉호의 승무원으로 탑승하고, 캐럴라인과 마크는 미국으로 떠나기 위해 탑승하지만 그는 그녀를 알아볼 수 없었다.

꼬맹이 하인의 죽음, 잃어버린 브로치, 온닌, 십자가 목걸이 등의 수많은 복선을 깔고, 화려하고 거대하지만 타이태닉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두려움과 공포 그 자체이다.

거함 타이태닉호는 빙산에 부딪혀 침몰했지만, 애니는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채로 살아남아 모닝 케이트 정신병원에서 4년이라는 세월을 보낸다.

애니의 기억이 거의 돌아왔을 무렵에, 승무원으로 함께 탑승했던, 생존자인 바이얼릿을 통해서 타아태닉 호의 쌍둥이 선인 브리태닉 호가 병원선으로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는 편지를 받는다.

애니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니 브리태닉호에 간호사로 탑승한다. 이유는 릴리언이 애니의 육체로 들어갔던 이유와 같은, 마크를 찾을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그리고 바다의 유령 더바사는 파기할 수 없는 계약이 아직 실행되지 않았다며, 생존자인 온닌의 영혼을 찾기 위해, 릴리언의 영혼과 애니의 육체를 머리가 깨지도록 휘저어 놓으며, 브리태닉호를 독일군의 기뢰에 격퇴 당하도록 끌고 가고 있다.

<심연>은 쌍둥이 거함의 비극에, 비슷한 비극적인 인생을 사는 두 여자의 비극이 회오리 파도가 되어 모두를 죽음의 바닷속으로 끌려가고 있다.

600페이지의 얇지 않은 분량이지만, 집중력이 흐르려 지지 않을 만큼의 스토리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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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그리면 거짓이 된다
아야사키 슌 지음, 이희정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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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의 신동이라고 불리는 세키네 미카는 네 번째로 도전한 도쿄 인피니티 아트 어워드에서 그랑프리를 놓치고, 준비해둔 교원 자격증으로 미술교사로 일을 시작한다.

화가의 꿈은 접었지만,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그녀가 살아가는 의미 그 자체였기 때문에, 그림을 취미로 단언하는 남자의 프러포즈를 거절하고, 미술 학원 '아틀리에 세키네'를 연다.

이 '아틀리에 세키네'에 두 명의 천재가 등록을 한다.

일곱 살 도코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 다른 일은 거들떠보지도 않았고, 수면 부족과 공복으로 교실에서 기어 나오다가 쓰러지는 경우가 허다했고, 무의식중에 쌓아 올린 벽이 범상치 않게 높은 탓에 사람을 거부하는 것처럼 보인다.

등록한 첫날 하루토가 선보인 데생은 열한 살 소년이 그릴 법한 수준이 아니었다. 완벽하다고 해도 좋을 데생을 선보였고, 비율을 재현하는 힘, 작품을 끝내고 손을 떼는 시점을 판단하는 힘까지 완벽했다.

만화가가 꿈인 고즈에가 '아틀리에 세키네'를 등록한 후 2주 뒤에 오빠 하루토는 다른 아틀리에 세 곳을 이틀씩 다니기 시작한다. 공휴일에도 방에 틀어박혀 그림만 그린다. 점점 사진을 찍는 것처럼 똑같은 선을 그려내더니 초등학생의 수준을 뛰어넘었다.

그렇게 2년 반의 시간이 지난 후에 '아틀리에 세키네'에 하루토가 나타난 것이다. 하루토는 동생 고즈에에게 다른 아틀리에에 다닌 것은 절대적으로 비밀로 해야 한다고 말한다.

한밤중에 호우로 토사가 흘러내려 가옥이 무너지는 사고가 나고, 아틀리에의 대학생 강사 두 명이 토사에 휩쓸렸다는 뉴스가 나온다.

다행히 소방대원이 둘 다 구출했는데, 의식 불명인 상태이고, 그중 한 명이 오른팔이 절단...

"무수한 파란 나비는 오빠가 끌어안고 있는 어둠을 구현한 것 같았다."

"오빠는 도코 언니를 혼자 두지 않으려고 열심히 노력했던 건지도 몰라"

"널 그리면 거짓이 돼"

"큰일 났다고 생각했어. 그렇게까지 가까이 다가오면 들킬 것 같았거든."

이렇게 한 명의 천재와 또 다른 천재가 '아틀리에 세키네'에서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사랑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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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해낼 수 있다
보도 섀퍼 지음, 박성원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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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해낼 수 있다>는 자기 계발서입니다.
또, 소설입니다.
또, 에세이입니다.
또, 전기문이고요, 시입니다.

*소설입니다.

새빨간 스웨터를 입은 노파는 그림자도 없습니다. 카를의 꿈에도 나타나고, 현실에서도 나타나서 그의 조력자 역할을 확실하게 합니다.

노파가 처음 꿈에 나왔을 때, 그가 주고 간 보라색 노트는 실제로 식탁 위에 있었고, 꿈을 꾼 다음날에는 어김없이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에세이입니다.

보도 섀퍼는 일찍 결혼하여 분수에 넘치는 생활로 스물여섯에 파산하고, 과체중이었고, 에너지도, 동기도, 추진력도 없는 유약한 사람이었습니다.

다행히 그때, 그의 코치 피터 '마크'를 만났습니다.

그를 만나서 자신은 유약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유약하다고 느끼는 것에서부터의 잘못을 지적받습니다.

그때부터 감정을 다루는 법을 배워 좌절과 낙담에 빠져 있는 시간을 단축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로부터 4년 후에 재정적으로 정서적으로 자유로워졌습니다.

*전기문입니다.

보도 섀퍼의 코치이자, 주인공 카를의 변화에 절대적인 역할을 한 '마크'가 나옵니다.

그는 의학과에서 학업을 마친 후신경과와 정신과 전문의 과정을 마치고 후생유전학, 심리 면역학, 양자물리학과 신경생물학 과정을 이수했습니다. 탁월한 브레인입니다.

마크의 단골 레스토랑 종업원으로 일하하고 있는 안나에게 자신이 작성한 광고 카피를 보여주며 의견을 구했고, 안나가 쓴 카피 문구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바로 스카우트 제안을 합니다.

신기하게도 안나는 어렸을 때부터 좋은 광고가 눈에 띌 때마다 수집을 했고, 관심이 많은 것으로 그쳤지만, '마크'가 안나의 탁월함을 알아본 것이입니다.

그리고, 부모의 기대를 위해 억지로 법대에 다니고, 볼품없는 스탠드인으로 일하며, 배우라는 꿈은 있지만 손을 뻗어 보지도 못하고 있는 카를의 탁월함을 마크가 알아봅니다.

*시입니다.

"남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삶을 살더라고 괜찮다.
남들이 그 삶을 이해할 필요도 없다.
그것은 당신의 삶이니까!" p117

"당신은 지금 당신이 집중하는 그것이 된다. " p151

"두려움은 어두운 쪽으로 향하는 길이다." p168

"자의식이 낮은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삶을 비참한 방향으로 끌고 들어가 스스로에게 벌을 주는 경향이 있다. " p184

"우리의 꿈은 그 꿈을 좇을 용기를 내야만 실현된다." p237

"위대한 성과를 내는 유일한 길은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것이다." p254

"당신에게 오직 '강인함'이라는 선택지 하나만 남을 때까지, 당신은 스스로가 얼마나 강한 사람인지 모른다." p279

카를 옆에 있었던 마크, 안나, 노파, 미하엘이 우리 옆으로 왔습니다. 이들을 만나보세요.

<나는 해낼 수 있다>를 읽어 보세요.

다음 새해가 밝았을 때는,
우리가 기적의 소설, 눈물의 에세이, 강인한 한 문장의 주인공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당신이 기적의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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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러시 ㅣ 설산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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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즈하라 가쓰야

연구소의 최고자이지만, 허가 없이 유전자 조작으로 기존 백신이 전혀 듣지 않는 탄저균 포자를 초미립자로 가공한 k-55를 만든 것이 발각된다.

법률 위반으로 해고되자, 멍청한 여직원으로 인지되는 오리구치를 이용하여 연구실에 들어가서 k-55를 훔쳐, 사토자와 온천 스키장의 나오밤나무 밑에 숨기고, 나무에 못을 박고 수신기를 숨겨둔 테디베어를 걸고 사진을 찍는다.

사진과 3억 엔을 요구하는 메일을 소장에게 보내지만, 다음날 자동차에 펜밸트가 끊어져, 차에서 내려 도움을 요청하려다가 달려오는 트럭에 치여 죽는다.

오리구치 마나미

어느 날 구즈하라가 연구실 문을 열어 달라고 할 때, 이번이 한 방에 큰돈을 벌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며, 소장의 사무실에 도청 장치를 설치하고 계획을 짠다.

소장에게는 구즈하라가 시키는 대로 한 것처럼 연기를 하고, 남동생을 꾀어 뒤에서 지휘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모두를 속이고 나타나서, 자신의 계획이 성공하는 듯했지만, 어이없는 반전으로 계획이 물거품 된다.

구리바야시 가즈유키

제일 먼저 k-55 두 개가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구즈하라에게 메일을 받아 상황을 알고 있는 소장과 고민하는 중에 경찰에게서 그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된다.

​사진에 찍힌 설산의 능선과 나오밤나무에 달려 있는 테디베어만으로 증거를 찾을 수 없어, 평소에 스키 보드에 빠져 있는 아들 슈토의 도움으로 사토자와온천 스키장이라는 것을 알고, 아들과 함께 스키장으로 간다.

​k-55를 찾으려고 스키장의 안전 로프를 지나서 눈 덮인 숲속을 돌아다니다가, 오른쪽 다리를 다치고 패트롤 대원인 네즈에게 구출된다.

네즈 쇼헤이

사토자와온천 스키장의 패트롤 대원으로, 스키를 못 타는 구리바야시가 두 번이나 스키장 코스 밖에서 발견되자 이유를 추궁하다가 그의 거짓말이 섞인 설명을 듣고는 k-55를 찾는 일을 돕는다.

치아키

네즈를 도와 k-55를 찾기 시작하면서, 오리구치 마나미의 동생과 k-55를 두고, 초고속 스피드를 내어 온몸으로 전투심을 드러내며, 격렬한 활주를 선보인다. 3D의 영화를 보는 듯하다.

읽다가, 심장 터질 뻔!!

가와바타 겐타

이 지역 출신답게 수준급으로 스키를 타는 그는 자유스키 시간에 코스 밖의 장소에서 스키를 타다가, 테디베어를 발견하고, 그가 좋아하는 모모카에게 주려고 주머니에 넣지만, 스키를 타다가 부딪힌 작은 여자아이에게 주게 된다.

작은 여자아이

부모님과 함께 온 작은 여자아이의 가방 안에 있는, 테디베어 때문에, 스키를 탈 때마다, 장소를 이동할 때마다, 구리바야시와 네즈의 수색에 혼선을 준다.

​다카노 유키

​부모님이 스키장에서 '뻐꾸기'라는 카페를 운영하신다. 남동생이 학교에서 유행한 인플루엔자로 죽고, 엄마가 병원균을 옮긴 학생들에게 복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자 매우 힘들어한다.

​다리를 다친 구리바야시가 카페에서 소장과 통화하는 내용을 우연히 듣게 되고, 비밀리에 k-55를 손에 넣어, 스키 수업이 끝나고 다 같이 먹는 돈지루 솥에 k-55를 넣을 계획을 하고 있다. 만일 다시 인플루엔자가 유행을 해서 한두 명쯤 더 죽으면 어머니가 괜찮아질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제가 만든 퍼즐 조각들을 다 보셨으니, 이제 맞추기만 하면 됩니다. 책을 읽고 퍼즐을 완성해 보세요. 긴장감과 스릴감으로 심장이 쫄깃해질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끝나면 히가시노 게이고가 아니지요. 끝까지 읽어 보세요. 가슴 깊숙한 곳에서 올라오는 뭉클함으로 티슈를 찾아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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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Weekly Planner Two Year Diary (Happy Day)
이가서 편집부 지음 / 이가서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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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준비하셨을까요?
새해 시작한 지 언제인데... 아직은 아니겠지요.
저는 아직이었습니다. ㅎㅎ
<이가서 플래너> 서평 신청하고 기다렸거든요.
핑크랑 연두색 두 가지가 있었어요.
당연 연두색에 무늬를 선택했지요.
개인적으로 녹색 계열을 더 좋아합니다.
그런데, 무늬가 너무 이뻐요.
빨려 들 것 같지 않나요?
빨려 들어가면 미래가 나오는 거예요.
어떤 미래일까요?

2023년에서 2024년이지요. ^^
그럼, 들어가 볼까요~

혹시, 첫 장에 날짜 적다가 실수한 적 있으세요?
전 있거든요. ㅎㅎㅎ
그래서, 날짜가 꼭 적혀 있는 것을 선호합니다.
가끔은 요일을 틀렸던 ㅡ,.ㅡ ;;

꼭 필요한 구성으로 되어있어요.
어떤 것을 선택하든지, 부족함이 없도록 말입니다.

2023년으로 끝이 나면 살짝 아쉬워요.
하반기쯤 되면, 또 다른 새해를 준비해야 하잖아요.
그때를 대비할 수 있도록 미리미리 준비되어 있어요.

책을 구입해도 하드케이스를 살짝 선호합니다. ㅎㅎ
하드케이스의 질감이 손끝에서 느껴지는 것이 자꾸 만지고 싶어지네요~

아직 준비 안 하셨으면,
<이가서 플래너>
적극, 추천합니다. ^^



"책키라웃과 이가서로부터 다이어리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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