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부 필독서 100 - 현직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직접 고른 필독서 시리즈 5
주경아 외 지음 / 센시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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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77 [생기부 필독서 100] 주경아 외 4인. 2023 (분야 : 청소년, 논술참고도서)


최근 대입 입시 전형에서는 '생기부(학교생활기록부)'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대입 제도의 변화로 생기부는 곧 교사 추천서이자 자기소개서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입시생들과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사 중 하나는 '생기부'를 잘 준비하는 것이다. 특별히, 생기부 중 주목받고 있는 영역은 '세특(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다. 


'세특(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잘 준비하기 위해서는 교과 수업 중 배운 내용이 심화되고 확장된 모습들을 세특에 포함시켜야 한다.  그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효과적이고 매력적으로 학생의 역량과 노력을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이 '독서'를 통한 확장이라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결국 '독서'다!


수업을 통해 의문점이나 호기심이 발생했을 때, 지식을 확장하기 위해, 관련된 책을 찾아 읽고, 자기주도적으로 탐구하는 과정을 '세특'에 기록하여 보여주는 것이다. 이 책은 그와 같은 취지와 목적에서 쓰여졌다. 현직 교사로 근무 중인 5명이 세특에 도움될 책들을 엄선하여 추천하고, 그것을 활용할 구체적 방법을 소개한다.


책과는 거리가 먼 독서'꽝'인 학생부터, 상당한 독서량을 갖추고 있지만 구체적인 조언이 필요한 '독서광'인 학생까지,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조언을 이 책을 통해서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 수록한 100권의 책들은 서울대 필독서, 베스트셀러, 학생들에게 반응이 좋았던 책, 교과 교사들이 추천하는 책들 중에 엄선한 것이다. 그러나 청소년 필독서, 대입 필독서로 잘 알려진 책은 배제하고, 현재의 시대상을 잘 반영하는 책들을 엄선했다고 한다.


​단순히 100권의 책만 소개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고 고민해 볼 내용, 창의성을 계발할 수 있는 심화 활동들을 100권의 책마다 일일이 친절하게 제시해 주고 있다. 대입 입시생이나 학부모, 논술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나 교사, 입시 지도 교사, 다양한 좋은 책을 만나보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을 읽고서 결국에는 '기본' 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독서는 학습과 배움의 기본 중의 기본이다. AI 인공지능이 점점 발전하고, 챗GBT가 등장하고,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서와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끊임없이 배우고, 창의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 이 시대가 찾고 있는 인재상이라는 점에는 변화가 없는 것 같다. 


참고로, 센시오 출판사에서는 이 책 외에도 '필독서 시리즈'를 계속해서 출간하고 있다. 이 책은 필독서 시리즈의 5번째 책인데, 좋은 책을 엄선해서, 필독서 시리즈를 출간하는 것은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어떤 책을 읽어야 할 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매우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좋은 책이다. 1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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