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못 말리는 웩 5 - 기절 초풍 팬티의 모험 도시락 12
매트.데이브 지음, 김영선 옮김, 젤 베인즈 그림 / 사파리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사실,,,난 지저분한 말썽쟁이 웩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내 아이가 웩을 읽으며 깔깔대고 독서삼매경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볼 때면 도대체 웩의 매력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웩을 처음 만난 이후로 내 아들이 책을 좋아하게 되었으니, 사실 고마운 녀석이기도 하다. 이번에는 작정하고 아들과 함께 <팬티의 모험>을 읽게 되었다.

슬쩍 보고 지저분하고 더럽고 말썽꾸러기일 거라고 여겼던 웩이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웩은 아이들의 호기심과 꿈을 대신 해주는 훌륭한 친구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었다. 살아서 꿈틀거리는 지저분한 팬티와 웩의 이야기는 학원과 학교 공부에 힘들지만, 딱히 스트레스를 풀 곳 없는 우리 아이들이 책을 읽는 동안 대리만족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이제는 우리 아이가 배꼽을 잡고 웃으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게 도와주는 웩을 나도 사랑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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