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소감 - 다정이 남긴 작고 소중한 감정들
김혼비 지음 / 안온북스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로나 시대를 지나가며 견디는 방법중에 다정이 얼마나 견고한 돌다리 였는지를 재치넘치고 맛있는 글로 표현한다. 코로나는 거의 끝자락(I wish...)에 읽기는 했지만 요즘 세상을 보면 다정이 더욱 가열차게 활동해야 할 시기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
마르크 로제 지음, 윤미연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설은 나라는 가장 가까운 타자를 만나게 해준다.‘ 알듯 말듯한 문장. 수많은 소설속 타자속에서 나의 형체가 드러난다는 말 같다. 불순한 의도로 책을 접근하는 나에게 참 여러모로 생각하게 해주는 문장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네가 옳다고 믿고, 확신에 가득찬 무언가를 위해 행동에 나설때 말이다, 타인에게는 물어보지도 않고 그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겠다는 야심을 품는 건 문제가 있어, 근본적인 문제가. 손을놓는 순간, 바로 그 한계가 분명하게 드러나게 되지. 예를 들어네가 서점을 운영한다고 치자. 너는 다른 누구보다 먼저 신간을읽지. 그런데 남들보다 먼저 읽고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중요하지 않은지 결정하는 건 시건방진 짓이야. 무슨 자격으로 그걸결정해? 무슨 권리로 이 책보다 저 책이 좋다고 추천하는 건데?
- P5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69
제임스 M. 케인 지음, 이만식 옮김 / 민음사 / 200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앉은자리에서 거침없이 읽힌다. 볼륨이 작기도 짧은 문장으로 딱딱 때리는 듯한 문체라 그런지 몰입감 있게 읽었다. 씻을 수 없는 죄는 죽음만이 속죄인걸까...마지막 장면에서 프랭크는 안식을 얻은 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는 감상적인 사람들이죠. 어쩔 수가 없어요. 우리 세대는 여전히 과거의 감정을 지니고 살죠.마음 한편에서 그걸 붙들고 버리지 않으려고 해요. 우리 내면에 가닿을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고 계속 믿고 싶어 해요.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없는 고유한 무언가가 있다고. 하지만 그런 건 없어요. 누구나 아는 사실이죠. 당신도 알고요.우리 세대 사람들은 무언가 있다는 생각을 놓기 힘들어요. - P30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