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번 새로운 풀과 꽃과 열매를 보았다.

내가 내 운명에 대해 감사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내 몸 상태가 그때그때의 시기적 상황과 제대로 들어 맞았다는 점이다. 나는 매번 새로운 풀과 꽃과 열매를 보았다. 그리고 이제는 그것들의 바싹 마른 모습을 보고 있다. 얼마나 행복한가. 왜냐하면 바로 그것이 자연이기 때문이다. 지금 내가 병에 걸리기는 했지만, 병이 응당 와야 할때 와서 과거에 누렸던 긴 행복을 상기시켜주는 만큼, 더욱더 수월하게 병을 견디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