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에 두고 읽는 니체 곁에 두고 읽는 시리즈 1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정은 옮김 / 홍익 / 201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들은 점점 무겁거나, 많은 생각이 필요한 글을 싫어 하는거 같다.
서점가 베스트셀러 대부분이 가볍지만 약간 자극이 있는 책이 대부분이다.
책을 선택함에 차라리 베스트 셀러보다는 스터디 셀러가 낫지 않을까

<<곁에 두고 읽는 니체>>도 서점가에 베스트 셀러에 들어 갈만한 요소를 갖춘 책이다.
한줄 서평을 쓴다면,
무거워 보이는 니체라는 철학자가 한말을 가볍게 경구식으로 추출하여 현대인의 입맛에 딱 맞게 편집된 책이라고 표현 할 수 있다.

책속에 마음에 들은 구절
˝사람들은 일상의 생각을, 그게 무엇이든 사이트에 적어 넣는다. 거기엔 한순간의 침묵조차 없다. 단순한 `정보 교환`에는 니체가 말한 축제로서의 배움`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필시 인터넷을 통해 니체를 이야기하는 사이트도 있을 테고, 다른 위대한 사상가들을 공부하는 사이트도 많을 것이다.하지만 거기서 나눠가진 니체의 지혜가 한 권의 책을 읽으면서 깊이 생각하여 얻게 되는 영양분만큼 피가 되고 살이 될 수 있을까?˝ 160페이지

기억도 나지 않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다시 읽어보고 싶게 만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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