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대는 사십대보다 이십대에게, 사십대에 들어선 사람은 삼십대보다 오십대에게 더 친밀감을 느낀다.-9P누구든 타인에게 믿음을 주는 만큼 스스로를 믿는 것은 불가능하다.-34p순수한 회의에만 그치기는 어렵다. 사람이 회의에 빠지는 순간 정염이 그를 사로잡으려고 기다린다. 그래서 진정한 회의는 청춘이 아닌, 정신의 성숙을 나타낸다. 청춘의 회의에는 끊임없이 감상이 따르고, 감상으로 변하기 때문이다.-35p자유자재로 습관을 만들 줄 아는 사람은 인생에서 많은 일을 이룰 수 있다.-46인간의 모든 악은 고독 못한 데서 생긴다.-55p허영은 삶속에서 창도와 구별하는 딜레탕티즘이다. 허영을 예술의 딜레탕티즘에 비춰 생각하는 사람은 적절한 허영처리법을 발견할 수 있다.-56p신은 원래 초월적인 존재였다. 그런데 지금은 인간적인 존재로 여긴다.-66p사람은 남이 자신을 경멸한다고 느낄 때 가장 격렬하게 화를 낸다. 자신감 있는 사람은 화내는 일이 별로 없다. 그의 명예심이 성급한 분노를 막아줄 테니까, 진정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고요하며 위엄까지 갖췄다. 그야말로 성격의 완성이다.-72p질투는 평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생각‘하게 만든다.-89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