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가 유입된 후한 시대 중국에서 ‘보제수‘ 라고 적힌 불경이한반도로 넘어왔는데 동방 예의의 나라에서 저속한 발음을 용납할 수 없었는지 ‘보제‘를 ‘보리‘로 읽었다. 산스크리트어 보디Bodhi가 중국 한자 보제菩提로, 다시 우리나라에서 보리로 변했다.
한자를 차용하여 이렇게 음을 바꾼 경우가 더러 있다.
불교에서시방삼세 十方三世는 온 세계를 뜻한다.
누구도 독음대로 ‘십방삼세‘
로 발음하지 않는 것과 맥락이 같다.
중국의 보리수는 염주 알이열매로 열리니 ‘염주나무‘로도 불린다. 더구나 염주까지 열리니서사가 그럴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