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생활의 설계 - 넘치는 정보를 내것으로 낚아채는 지식 탐구 생활
호리 마사타케 지음, 홍미화 옮김 / 홍익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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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과 독후감의 차이를 간단히 말하면, 서평은 해당 책을 선택하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고, 비슷하지만 독후감은 해당 책을 본후의 감을 적는 것이다.

"지적 생활의 설계"를 읽고 간단히 서평을 남겨본다.

일본식 자기 개발서가 보통 목차 제목이 책 내용의 다인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이 몇가지 내게 도움이 되는 점이 있어, 본문을 인용하고 주관적으로 도움이 된 점을 간략하게 평하려 한다.


『지적생활이란 한 마디로 말해서 우리가 정보와 마주하는 방식입니다. 책을 읽는 것, 영화를 보는 것, 취미생활을 하는 것, 그 어느 것이라도 관계가 없습니다. 새로운 정보의 축적이 어떤 방식으로든 개입된다면, 그것이 바로 '지적생활' 입니다. 』 -P.009

→ 지적 생활의 정의


『이 책은 '나의 흥미나 발견을 축적하면 머지 않아 마래가 멋지게 펼쳐질 것' 이라는 확신을 향한 성명서이기도 합니다.』 -P.011

→ 저자의 동기 부여


『여기저기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정보를 접하더라도 나만의 독창적인 체험으로 확장하는 것, 그것이 바로 지적 생활이라고 할 수 있다.』 -P.019

→ 독창적인 체험에 방점.​


『'고맥락 High context'은 사실의 인식이나 전제가 되는 가치관이 정보를 발신하는 사람과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 사이에 높은 수준으로 공유되기 때문에

'전부 말하지 않고도 얼마간의 정보를 전달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P.025

→ 한글로 표현하니 좀 어색한데, High Context라는 개념과 정의를 알게 됨.​


『많은 양의 정보를 습득하는 능력보다 적절한 순간에 쓸수 있는 '정보의 편집 능력'의 가치가 훨씬 더 큽니다. 』 -P.029

→ 인터넷 초기에 Know How 보다, Know Where가 중요 했었는데, 이제는 Know Select 가 더 중요하다는 뜻으로 공감함.


* 지적 생활을 설계하기 위한 5가지 요점

1) 나만의 지적 축적을 설계하라.

2) 개인적인 공간을 설계하라.

3) 발신의 장소를 설계하라.

4) 지적인 재정을 설계하라.

5) 작은 라이프 워크를 만들어라. -P.042

→ 이책의 주제.


『출퇴근길에 자동차 안에서 보내는 20분이나 이동을 위해서 걷는 5분 동안 나는 블로그에 게재할 다음 기사의 소재와 주제를 생각합니다. 이를 실천하려면 요령이 하나 있는데, 이제부터 15분 동안 이동한다 치면 그 시점에서 스마트폰의 메모 앱을 열고 '이동하면서 생각하는 주제'로 한 줄을적어둡니다.』 -P.086

→ 짧은 시간에도 상세내용 필요 없이 구글 Keep에 생각할 주제만 한줄 입력하고, 생각은 머리 속으로.


『시간 관리 요령은 시간의 정확한 파악에서 시작됩니다. 그런 이유로 스포츠용 스톱워치를 권하고 싶습니다. 메일을 하나 쓰는 시간, 블로그 기사를 쓰는 시간 등을 정확하게 조사해서 대충 15분 걸린다. 30분 걸린다 하고 막연하게 생각만 할 게 아니라 메일 하나를 쓰는 데 정확히 얼마가 걸린다는 식으로 시간의 사용 습관을 파악합시다.』

『그냥 흘려보내는 시간이나 습관을 잘 파악해보면 그것을개선하기 위한 방법이 보이기 마련입니다.』 -P.088

→ 많은 책에서 시간 관리를 정량적으로 하라는데, 잘 안된다. 폰의 스톱워치앱으로 이제라도 기록해야 겠다고 반성함.​


『정기적인 자체 검열로 깊이 있는 지적 축적을』 -P.098

→ 또 한번 복습의 중요성을..


『이것은 독서에 대한 기억이 아닌 책 정보로 전락해서 구글 검색으로 알 수 있는 정보의 축적에 그치고 맙니다. 그러면 지적 축적은 커녕 하루하루의 요식 행위에 지나지 않게됩니다.

사진이라는 기록을 기억으로 이어지게 하려면 촬영된 것을 가지고 스토리를 첨부해야 하고, 그렇게 축적된 정보에 관해서도 감상, 감정, 그때의 상황을 써서 함께 남겨 두어야합니다. 그렇게 개성화된 기록만이 다른 어디에서도 검색할수 없는 가치를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그런 개성화 작업이야말로 틀림없는 정보의 축적으로 성장해가는 길입니다.』 -P.101

→ 정보가 너무 많다. 지적 축적을 할려면, 감상, 감정, 상황, 위치(GPS), 동행, 날씨 등등 을 기록해야 겠음.


『‘모든 것을 기록한다‘고 하면 너무 과장되었다고 하겠지만, 의식하지 않으면 오늘 누구와 이야기하고 어떤 정보와 접했으며, 어떤 느낌을 갖고 하루를 보냈는지 전부 잊어버이기 십상입니다.

작가 이노우에 미츠하루가 이와 비슷한 방법을 《소설을 쓰는 법》에서 연습노트 ABC‘라는 이름으로소개했습니다.

노트 A는 일기처럼 하루하루의 일을 썼고, 노트 B는 그날읽은 기사나 책 내용을 정리했으며, 노트 C는 완전히 지어낸 이야기만 써나갔습니다. 이렇게 일어난 일과 생각한 일을 일단 필기해놓고 그것을 요리조리 응용해서 창작으로 키워나간 것입니다.』 -P.114

→ A/B/C 또하나 배운다. 이런 실용적인 방법이, 나도 응용해봐야 겠다고 다짐함.


『지적인 생활은 정보 발신으로 완성된다.』 -P.127

→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게으름 피우지 말고, 블로그, SNS 등등 게시, 공유하자.


『10권을 동시에 읽기 위한세이브포인트 독서법』 -P.139

→ 독서를 위한 한 방법으로 참고, 시도해 볼만함..


『지금까지 책을 매주 일정한 양으로 구입하고 있다는 것을전제로 말해있는데, 보다 중요한 사실은 정보와의 만남을습관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적만이 아니라 어떤 콘텐츠를 구입할 때 많이 듣는 것이 이전에 샀던 책을 다 읽지도 않은 상태‘라는 통렬한 지적입니다. 이것도 물론 정당한 의견이기는 하지만 지적인축적이라는 입장에서 보면 그리 옳은 말은 아닙니다.

책과 콘텐츠를 손에 넣는 것은 그 당시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거나 어떤 도움이 될지 모른다는 직감이 들어서입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나고 보면 그런 직감이 옳았다는 경우도꽤있습니다.』 -P.199

→ 책장이나 앱에 읽지 못하고 늘어나는 종이책과 전자책의 핑게거리로 위안을 얻음..


『나는 매년 가을이 되면 내 인생을 바꿨던 책을 꼭 다시 읽는 습관이 있는데, 그런 책들에서는 몇 년이 지니도 새로운 생각과 감동을 발견하곤 합니다.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날수록 깊이가 생기는 주제와 하루하루의 유행을 쫒는 주제가 쌍두마차가 되면, 지적 생활은 긴 시간이 걸리는 리이프워크와 일상의 자극이라는 양쪽을 만족시킬 수 있게 됩니다.

천천히 변화하면서 다음 1~2년의 축적을 위한 씨앗을 뿌리고, 1~2년 전부터 쌓아온 것들을 수확합니다. 이런 속도감이 점차 생겨나는 때가 4~5년째 시기입니다.』 -P.226

→ 또하나 배웠다. 다시 읽는 습관. 실행해 보자 꼭..


『필립 길버트 해머튼은 《지적 생활의 즐거움》에서 영국 작가 아서 헬스Arthur Helps의 다음과 같은 말을 인용합니다.

˝인생의 절정기를 지나버린 사람이 자신의 생애를 돌아보면서 자신이 범한 최대 과오를 생각해보면, 그것은 자신이 세운 여러 가지 계획들을 완수하려면 얼마의 시간이 걸리는가 하는 점을 충분히 예측하지 못한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지적인 축적에는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뭔가 완성된 보람을 느껴야만 축적을 계속해나갈 수가 있습니다.

나와 거실을 함께 썼던 교수님은 자신이 수재가 아니라며,

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생각하는 능력이 모자란다.. 하 지만 끈기가 있지. 한 가지를 가지고 계속 생각하다.

머리 좋은 사람이 금방 이해하고 지나치는 것도, 그들10배는 더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리 단순한 게 아니다실을 알게 되지.˝』 -P.230

→ 범인인 나도 같은 과오로 후회하지 않도록 노력하려고 다짐함.​


『영구적인 기술과조정 가능한 기술』

『이런 하루하루를 보내면, 당신에게는 두 종류의 기술이 축적 될 것입니다. 하나는 기술이 어떻게 발전하더라도, 심지어 세상의 상식이 통째로 바뀌어도 사용되는 ‘영구적인 기술'입니다.

이것은 집필 능력이나 정보를 선별하는 능력, 또는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능력, 막대한 경험에서 오는 일반적인 지식 등 어디서도 응용 가능한 기술입니다.

이런 영구적인 기술을 가지면 다음 10년 동안 어떤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유행이 생겨도 그것에 대응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다른 하나의 기술은, 시대에 따라 기술이나 유행이 변해도 통용될 수 있는 '조정 가능한 기술'입니다.』 -P.249

→ 글쓴이가 정의한 [영구적인 기술과 조정가능한 기술], 나 또한 다음 10년을 위해 일회성이 아니라 평소에 지적 축적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음..


『‘영구적인 기술‘이나 ‘조정 가능한 기술‘은 10년이 지나도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드라이버나 쇠망치만큼이나 기본적이면서 결코 필요성이 없어지지 않는 기술입니다. 지적생활을 장기적으로 지속하는 것은 이런 단단한 재능을 내안에 쌓아두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251

→ IT 개발자로써 영구적인 기술과 조정가능한 기술에 대한 의문점이 있지만, 노력해야 겠음.


『10년 후가 아닌 평생토록』 -P.252

→ 모든일은 꾸준히 습관화 되도록 해야 겠음.


한줄 요약,

일독해볼만 한 책이며, 정보 과잉 시대에 축적하는 방법에 대한 방향성을 조금이나마 제시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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