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성공 신화의 비밀
데이비드 A. 바이스 외 지음, 우병현 옮김 / 황금부엉이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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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닷컴신화들이 무너져 가던 2000년도를 지나 혜성처럼 등장한 구글.  또 다른 하나의 사기성 닷컴회사가 아닐까라는 생각에 무시하기도 했지만, 현재까지 계속되는 그들의 성공은 결코 그들이 닷컴열품에 편승해서 주식시장을 울궈먹던 회사는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가 비공식적으로 지명한 그들의 유일한 라이벌이기도 한 회사, 구글. 

사실 "악해지지 말자"는 말은 구글의 공동 창업주들이 하는 말이다.  참으로 도덕적이고 멋진말이다.  그런데, 재밌는건 책 마무리 쯤 되면, 그들도 악해지고 있다는걸 알게 된다.  최소한 '선과 악'을 구분함에 있어 그들은 그들만의 잣대를 들이되고 있다는 것 쯤은 알게되는데, 구글의 중심 사업모델들은 대부분 남의 것을 슬쩍해서 좀 더 발전적인 형태로 변형을 시킨 것 뿐이라는 것도 알게된다. 

확실히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두려워할 법한 힘을 가지고 있다. 그 답은 이 책에서 자연스럽게 알려 줄 것이다. 

아쉬운 점이 몇 가지 있다면, 번역의 완성도... 급하게 번역한 티가 난다.  영문법을 그대로 옮겨서 해석을 해서 앞뒤가 안 맞는 부분이 있고, 'cancel'이라는 단어를 써 놓고 버젓이 '암'이라고 번역을 해 놓기도 했으니 말이다.  이런 점들 빼곤, 구글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한번 쯤 읽어 보아도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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