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커빌가의 개와 추리 좀 하는 친구들 - 셜록 홈스와 함께하는 논리 수업 나무클래식 9
이한음 지음, 원혜진 그림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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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비틀어 보자

『바스커빌가의 개와추리좀 하는 친구들』을 읽고

 

 

원작: 코난 도일『바스커빌가의 개』

 

 대학 시절엔 추리 소설을 가끔 읽었다. 추리 소설을 읽다보면 왜 그럴까 신경을 곤두세워 읽고 풀리면 재미가 느껴졌다. 『바스커빌가의 개와 추리좀 하는 친구들』로오랜만에 조마조마 추리에 빠져 보는 기분. 유~후~.


 

 원작을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처음엔 조금 흥미가 떨어졌다. 왜 이런 의뢰가 들어왔는지, 무엇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흐름을 잡기가 어려웠다. 원작을 봐야 이해가 될까? 우선 끝까지 읽어보기로 했다. 읽어가면서 점점 빠져들어가게 된다. 원작내용이 들어가 있고 새롭게 설정된 자손들이 나오는 부분이 그림으로 되어 있어 내용이 분리되는 점도 좋았다.  추리 소설의 묘미는 사건 현장을 따라가면서 둘러보는 생동감과 상상해 보는 재미겠지. 거기에 탐정이 갖춰야 할 탐정노트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추리를 하면서도 선입견에 빠지면 안되지, 지금 필요한 탐정으로써 요소는 뭘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머리말에서 작가는 원작에선 범인이 잡히지도 않았고 자백도 이루어지지않았다는 점을 비틀어 새로운 창작의 소재로 잡았다고 밝히고 있다. 요즘처럼 책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비판적이고 새로운 자세로 읽어 가는 시대에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읽어보면 어때? 하고 추천해 볼 만하다.


2017.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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