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꼬랭이 - 잃어버린 자투리 문화를 찾아서 국시꼬랭이 동네 20
이춘희 지음, 권문희 그림, 임재해 감수 / 사파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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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나는 우리 문화

국시꼬랭이/이춘희 글. 권문희 그림/임재해 감수/사파리2023


사파리의 국시꼬랭이동네 시리즈 [국시꼬랭이]는 이춘희 작가의 글에 권문희 작가의 그림으로 출판된 책이다. '잃어버린 자투리 문화를 찾아서'를 표방하며 [똥떡]을 시작으로 시작한 '국시꼬랭이동네 시리즈'라고 이름붙인 까닭에 대해 생각해본다.


[국시꼬랭이]는 품앗이로 재원이네 콩밭을 맬 때 새참으로 엄마가 준비한 칼국수를 미는데 옆에서 기다려 끄트머리를 받아 국시를 끓이기 위한 불에 벙글벙글 구워 친구들과 나눠먹으며 온 동네 아이들이 즐거워한다는 이야기다. 국시는 경상도의 국수의 사투리다. 밀가루로 안반에 홍두깨로 밀어 국수를 만들었던 옛모습이 친근하게 그려져 있고 나누는 동네의 문화가 따뜻하다. 어른들도 아이들도 음식을 나누면서 정을 나누는 우리 문화의 모습이다.


책의 뒤쪽에는 국수를 만드는 모습이 사진으로 직접 나와 있어 요즘 아이들이 해보지 못한 것을 사진으로 접할 수 있고, 혹시라도 집에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국수를 만들면서 밀가루 반죽놀이를 할수도 있도 밀대로 밀면서 밀가루가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재미를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국시꼬랭이동네 시리즈의 마지막이 [국시꼬랭이]다. 일반 민중에 퍼져있던 문화지만 사라지는 것도 쉬운 문화를 아끼고 나누고자 하는 사파리의 마음이 가득한 책들이 많이 읽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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