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맣고 하얀 건 누구일까?
존 케인 지음, 김선희 옮김 / 한림출판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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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놀이가 하고 싶다면 바로 이 책!

까맣고 하얀 건 누구일까?/존 케인 글,그림/김선희 옮김/한림출판사2024


[나는 오, 너는 아]의 작가 존 케인의 [까맣고 하얀 건 누구일까?]다. [나는 오, 너는 아]는 읽어주는 사람과 함께 읽는 사람이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읽는 책이었다. 민요를 부를 때 메기고 받는 것 같은 재미를 책을 읽으면서도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선명한 선과 색감, 글씨도 또렷하고 선명한 [까맣고 하얀 건 누구일까?]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질문을 받고 눈알을 굴리고 있는 표지모델이 주인공이다.


첫 페이지에서 시작된 질문에 답을 하면, 오른쪽 페이지에서는 또 다른 질문을 이어간다. "까맣고 하얀데 날지 못하는 것은? ""까맣게 하얀데 날지 못하고 헤엄을 좋아하는 것은?"처럼 이어지는 질문을 받다 보면 이거 재미있는 놀이가 생각나는데 싶다. 이 책의 첫 번째 매력이다. 두 번째 매력은 펭귄에게 더해지는 수식어다. "까맣고, 하얗고, 헤엄을 좋아하고, ...." 이 펭귄은 어떤 수식어를 받게 될까? 계속 더해지는 특징은 무엇일까 궁금증이 생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함께 읽는 친구와 놀이를 할 수 있겠다. 친구의 특징을 더해가며 문장을 만들기 놀이, 친구에게 멋진 수식어를 넣어 문장을 만들어주기를 하다 보면 각자 가진 매력을 더 발견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어린 친구들은 재미있게 문장력도 기를 수 있겠다. 뒤표지에 "재미있는 수수께끼가 가득한 말놀이 그림책"이라는 소개처럼 말놀이의 재미, 말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까맣고 하얀 건 누구일까?]는 존 케인의 언어유희가 녹아 있는 책이다. 이 책의 마지막은 내가 좀 이해되지 않는 결말로 끝나서 좀 황당하다고 느꼈다. 작가의 다른 작품과의 연관성이 있어 보이지 않고, 언어유희로 봐야 하는 부분인지 작가를 만나면 물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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