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만세 그림이 있는 동시
이상교 지음, 이혜리 그림 / 미세기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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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만세

곤충만세 /이상교 글/이혜리 그림/미세기2023


우리는 곤충을 "벌레다" 하며 조금은 싫어하는 느낌을 실어 말하기도 한다. 그럼 곤충과 벌레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궁금했다.


벌레(worm)는 일반적으로 팔다리가 없고 대체로 눈이 없는 긴 원통형 몸을 지니고 있는 좌우대칭 동물이다.

곤충(insect)은 절지동물문 곤충강에 속하는 동물로 몸의 마디는 크게 머리, 가스, 배로 나뉘며 다리는 가슴 부위에 6개가 달려있고 간혼 퇴화하여 다리가 4개인 것들도 있다.( 위키백과)


곤충과 벌레는 백과사전 내용에 따르면 참 다른 동물이었다. 그럼 책에서 만나게 될 곤충들을 볼까? 난 곤충을 만날 기회가 있으면 가만히 들여다본다. 자기를 해치지 않을 거라는 걸 아는 듯 가만히 서로 쳐다보는 느낌이 들 때도 있고, 자기를 더 잘 보여주기 위해 자세를 잡아주는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이상교 시인은 곤충을 자세히 들여다보았구나 싶은 느낌이었다. 16가지 곤충의 이름, 모습, 행동, 생태로 시를 썼으니 말이다. 표지에 있는 곤충뿐 아니라 사마귀에 관한 시와 그림은 참 재미있게 느껴졌다. 사마귀는 워낙 인상적인 모습이어서 인지 그림을 구성한 이혜리 화가 도 여러 시에 등장시켰으니 말이다. [곤충만세]에 이상교 시인이 쓴 시에 이혜리 작가는 곤충의 부분을 콜라주로 사람처럼 의인화시켜 표현했다. 곤충이 사람보다 많은 다리를 가지고 있지만 2개의 발에만 신발을 신겨주어 사람으로 의인화의 느낌을 더 살린 듯하다.


아이가 어릴 때 [곤충만세]를 처음 만나 수수께끼처럼 시를 읽어주고 이 시는 어떤 곤충일까? 하며 문제를 내면 자기가 본 곤충의 특징을 떠올리며 문제 맞히기를 했다. 이 책을 읽는다면 그냥 읽기보다는 문제 맞히기를 해보면 어떨까? 그러고 나면 곤충의 모습도 더욱 떠올리게 되고 오~ 놀라운데 하면서 책의 제목처럼 "곤충만세"를 외치게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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