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를 하면서 몸의 스트레칭이 되고 마음이 편해진 경험이 있어 요즘도 요가를 한다. 요가를 하고 나면 몸도 이완되고 마음도 편안하다. 정신이 또렷해지니 자극이 있어도 화를 내거나 흥분하는 일도 줄어들었다. 아이들이 너무 어릴 땐 요가 동작이 스트레칭이다 보니 집중해서 하기 힘들었지만 이젠 조금 컸으니 같이 해보자 하는 마음이 들어 제안했다. 아이들도 흔쾌히 오케이~. 잠을 잘 못 드는 하는 사춘기 아이와 호흡과 명상을 하고 나면 그나마 잠이 일찍 들었다. 아침에 일어난 아이 얼굴이 편안하니 바라보는 나도 편안하다.
아이들이랑 호흡을 하면서 호흡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것이 어른들처럼 해서는 이해하기 힘들겠구나 싶을 때 [숨을 쉬어 보아요]를 만났다. 포르투갈에서 태어나고, 바르셀로나에서 공부한 이네스 카스텔-브란코 작가지만 요가와 호흡의 동양적인 내용을 이렇게 썼다는 점이 진리에 대해선 누구나 통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