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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하늘을 연구한 과학자 이원철 ㅣ 지식 잇는 아이 11
유영소 지음, 수봉이 그림, 이강환 감수 / 마음이음 / 2021년 3월
평점 :
배움을 환원하는 삶
우리 하늘을 연구한 과학자 이원철 /유영소 지음/수봉이 그림/이강환 감수/마음이음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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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다양한 분야가 있다. 그중에서 천문학은 바라보고 느낄 수 있지만 만질 수 없다 보니 하루하루 살기 바쁜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연구하려는 마음을 내긴 어려운 학문이기도 하다. 삼국시대의 첨성대와 별자리 자료, 조선시대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면 하늘에 대한 연구가 얼마나 체계적이고 자세히 이루어졌는지도 알 수 있다.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에 있는 그 순간에도 천문학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있다. 바로 이원철. [우리 하늘을 연구한 과학자 이원철 ]을 통해 이원철을 삶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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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철(1896~1963)은 일제강점기를 산 천문학자이다. 공부를 한 들 일제에 쓰일 공부가 무슨 소용일까 하는 의심도 했지만 자신이 천문학을 연구하여 그 이름을 남기는 것도 의미가 있을 거라는 믿음과 확신으로 유학을 가서 공부했다. 독수리자리의 에나 별이 변동 맥 광성임을 밝혀 천문 학회에 조선의 이원철 이름을 남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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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원철과 만남을 통해 느낀 건 나눔과 사랑이었다. 이원철은 유학에서 돌아와 우리 학생들에게 현재 할 수 있는 천문학을 가르쳤다. 이론뿐인 천문학을 차근차근 가르치면서도 최초의 망원경을 들여와 이론과 실제가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 사람이 과학에 대한 지식이 부족함을 안타깝게 여겨 일반인을 위한 과학수업도 학생을 위한 과학 수업 못지않게 준비해 나누기도 했다. 일제로부터 광복 후 조선총독부에 기상 대과 된 관상감을 우리 조선의 하늘을 찾아 연구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원철은 죽기 전, 전 재산을 YMCA에게 기부하며 돈 욕심 없는 과학자로 삶을 마무리하였다.
누구나 이야기할 수 있는 나눔과 사랑이다. 하지만 나눔과 사랑을 삶 속에서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이원철을 통해 아이들이 천문학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고 실천하며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도 느끼게 될 거라 생각한다. 천문학 이야기, 과학자 이야기가 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별을 바라보면서 꿈을 키웠던 이원철의 이야기가 쉽게 쓰여 있어 초등학생도 읽을 수 있는 책이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