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종오의 <사람에겐 돈이 얼마나 필요할까?>는 3부로 나눠 1부는 아이의 눈에 돈이 어떻게 보이는지 돈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 2부는 돈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3부는 돈과 관련된 따뜻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엄마나 아빠가 다른 나라 사람인 다문화 아이들이 돈의 소중함을 더 아는 것 같고 아이들이 진정한 돈의 의미를 잘 아는 게 아닌가 싶다. 자연은 돈이 없어도 서로에 대한 값을 자기 능력껏 내면서 살고 있는데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나? 돈을 만든 진정한 본질을 보지 못한 채 우리 손에 굴러오는 돈, 겉으로 쓰임만 보면서 살고 있지는 않은지 일침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