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뒤흔든 9가지 전염병 천천히 읽는 과학 4
김기명 지음, 박수영 그림 / 현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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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지금 우리는 코로나19와 살고 있다. 우리의 관심은 코로나19가 어떻게 발생했는지 알고, 치료하고자 하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관심있게 볼만한 책이 현북스에서 나왔다.

    

현북스세계를 뒤흔든 9가지 전염병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앞부분은 전염병이 무엇이고 어떻게 발생하는지, 뒷부분은 세계를 뒤흔들었던 전염병 9가지를 소개한다..

 

전염병이란 단어를 들으면 위축된다. 혹시 내가 전염되지 않을까? 작가는 전염과 감염의 차이를 언급해준다. 우리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오는 상황은 감염, 감염된 병 중에 다른 이에게 옮기는 경우 전염이라고 한다. 흔히 법정 전염병이라 불리는 병도 감염병이라는 사실을 새롭게 인식했다.

    

한 지역에만 감염이 퍼져 풍토병 성격을 띨 때는 엔데믹(endemic), 좀 더 퍼져 한 나라 정도에 감염이 퍼졌을 때는 에피데믹(epidemic), 나라를 넘나들면서 세계적인 감염이 일어났을 때는 팬데믹(pendemic)이라고 한다. 단어에 대한 설명과 병균에 대한 기초적인 설명이 있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전 세계를 뒤흔든 대표적 전염병 천연두, 페스트, 결핵, 콜레라, 독감, 발진티푸스, 말라리아. 각각 원인이 바이라서, 세균, 기생충으로 다양하다. 나폴레옹이 전쟁을 하면서 병을 옮기기도 했지만, 병으로 인해 미생물학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도록 했기 때문에 지금의 발전이 있다는 사실은 조금 아이러니하기도 하다. 말라리아는 아직 사람이 정복하지 못한 전염병이다. 말라리아모기를 통해 옮겨지는 기생충이 계속 혈액에 살면서 변이를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른 병도 마찬가지.

    

백신과 치료제 개발의 맨 앞에 있는 나라는 미국과 유럽, 일본이라고 한다. 자국민에게 감염이 되고 퍼지게 되니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한다고 한다. 아프리카에서 퍼지는 병이 지역의 풍토병이라 인식한다니 강한 나라의 생각에 기가 막힌다. 온 세계가 지구촌이라 외치면서 힘없고 가난한 나라를 끌어안지 않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범유행 상태다. 어떤 나라는 하루에 몇천 명씩 감염이 이루어지고 하루에 몇 명씩 죽는다. 우리는 전염병이 누구나 걸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스스로 조심해야겠다. 백신과 치료제가 만들어져 아픈이라면 누구나 치료받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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