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씽킹, 스토리로 말하라 -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하는 힘!
김소라 외 지음 / 이비락 / 201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하는 힘

『비주얼 씽킹, 스토리로 말하라.』


 “옛날 옛적에~” 으로 시작하던 할머니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구수하고 재밌어 아이를 불러 모으는 신비한 힘이 있었다. 우리가 옛날이야기를 지금은 듣기보다 글로 읽지만 읽어도 재밌고 책 앞에 앉게 되는 건 아직 그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과거에는 들으면서 머릿속에 상상력을 발휘해서 그려내는 것이라면, 지금은 눈으로 보면서 머릿속에 생각을 만들어가는 방식이 되었구나 싶었다.  TV, 컴퓨터, 손 전화 같은 눈으로 보면서 직관적으로 반응하는 시대가 되었으니 어쩜 그게 더 편하게 받아들여진다.

 

비주얼 씽킹은 자기 생각을 글과 이미지를 통해 체계화하고 기억력과 이해력을 키우는 시각적 사고 방법이라고 책은 소개하고 있다. 생각을 눈앞에 있는 카드와 연관 지어 확장시키고 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통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카드를 토론, 진로 탐색에도 사용하고 교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비주얼 씽킹에 관련된 책을 아직 읽어본 적이 없었다. 난 책을 기다리면서 생각을 눈에 보이듯 끌어내는 방법이 뭘까? 하는 궁금증과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수업에서 사용가능한 방법도 제시되어 있다니 더 흥미를 끌었다. 하지만 책을 받고 읽으면서 이 책은 <도란도란 카드> 사용설명서 같은 느낌이 더 들었다. 카드 일부를 부록으로 넣어주어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긴 하였지만 다양한 상황이나 감정을 이야기하려면 소개된 카드가 모두 있어야겠다 싶었다. 더불어 사용할 수 있는 감정카드, 직업카드, 질문카드, 가치성장카드, 롤모델카드, 솔라디움카드, 이미지 프리즘카드도 소개하면서 비주얼 씽킹을 도와줄 수 있다고 소개해주고 있다. 

 

 집에서 우리 아이와 함께 한다면 식구들 사진을 꺼내 감정카드를 만들어보고 싶다. 신문이나 잡지의 사진 속에 이야기, 책을 더 활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면을 보고 떠오르는 걸 브레인스토밍 한다면 어린 아이에게는 효과가 더 있을 것 같다.

 

 책 표지에 빈 말풍선이 둥둥 떠 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하는 힘을 갖고, 보이지 않는 것을 다른 사람 앞에 보이게 펼치는 힘이 필요한 시대.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지식보다는 감성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하는 시대라 말한다. 그럼 표지에 떠 있는 말풍선처럼 아이들에게 말할 수 있는 시간을, 아이들이 머릿속에 빈 말풍선을 떠올리고 자기가 이미지를 넣어 생각하는 시간을 더 갖게 해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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