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드이발소 9 : 베이커리타운의 복수극 브레드 이발소 9
(주)몬스터스튜디오 지음 / 한솔수북 / 2023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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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으로도 이미 유명한 브레드 이발소 시리즈.

[브레드 이발소 9_베이커리 타운의 복수극]은 두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가 두 가지의 에피소드에 몰입하기에 가장 좋은 분량과 이야깃거리로 채워져 있어서 좋았다. 페이지마다 1 ~2 개의 그림이 있어서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더라도 이 책으로도 충분히 실감 나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첫 번째 에피소드, 떡 삼총사

3명의 떡 삼총사, 찹쌀떡, 백설기, 가래떡이 자객이 되어 브레드를 노린다. 이유도 설명하지 않고 무조건 쳐들어오는 삼총사를 브레드와 윌크, 초코가 힘을 합쳐 무찌른다. 브레드의 가위가 백설기의 칼을 압도하는 순간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이 좋았다. 결투는 브레드 이발소의 멤버의 승리로 끝난 후 브레드는 쳐들어온 이유를 묻는다.




한양 떡집이 한때는 유명하였지만, 맞은편의 새롭게 들어선 빵집 때문에 인기가 시들어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빵집의 빵을 맛있게 꾸며준 사람이 바로, 브레드였다. 사실 떡집 장사가 안되는 걸 브레드에게 물어보는 게 의아해 하긴 했다. 브레드 역시 물음표다... 그래도 브레드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생각이다. 자객의 침입에도 브레드는 떡 삼총사에게 용기를 준다. 그들의 떡도 브레드의 손을 거치면 맛있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브레드가 자객의 침입을 받았지만 그래도 떡 삼총사에겐 친절을 베풀어 주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두 번째 에피소드는 설탕의 복수.

평화롭게 살던 설탕 왕국이 어느 날 파괴되었다. 항상 빵들에게 당해 설탕이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설탕들은 힘을 합쳐 빵보다 커진 모습으로 바꾸기 위해 브레드 이발소로 가는데... 그때까지 설탕은 브레드 이발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전혀 예상을 못 한다.

설탕이 브레드 이발소로 가는 장면은 씁쓸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였다. 그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브레드 이발소로 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설탕들이 드디어, 브레드 이발소에 도착한다.

브레드는 설탕을 녹이고, 설탕을 돌려서 두 가지의 간식을 만든다.. 설탕들은 형태가 있고 커기가 빵보다 큰 것에 만족하는데... 하지만, 설탕은 브레드 이발소에서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는데....



[브레드 이발소 9_베이커리 타운의 복수극]은 스토리북이지만, 머릿속에는 애니메이션의 장면이 떠오르는 만큼 책의 구성이 잘되어 있어서 몰입하여 읽었다. 적당한 글자 수와 충분한 그림은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브레드 이발소의 스토리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어서 좋았다. 또한 책의 구성이 두 가지 에피소드로 이어져 있어서 어떤 에피소드를 먼저 읽더라도 괜찮아 읽고 싶은 에피소드부터 읽어도 무방하다. 브레드 이발소를 실감 나게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것도 좋지만, 한솔수북의 [브레드 이발소 9_베이커리 타운의 복수극]은 애니메이션이 필요하지 않을 만큼 실감 나게 책을 읽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가 좋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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