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종다리의 노래
배익천 지음, 한병호 그림 / 키큰도토리(어진교육)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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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 갇혀 있던 어느 아나운서에게 보낸 한편의 동화

아나운서 손석희 씨에게 배익천 작가님이 보내주신 동화라는 사연이 있습니다.



[풀종다리의 노래]는 어떻게 보면 민중가요와 같은 노래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유아를 위한 동화이지만 내용은 무겁고 사회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큰 동화라고 생각합니다.



풀속 왕국의 풀무치 대왕은 풀종다리의 너무 아름다운 목소리 때문에 감옥에 가두게 됩니다.


감옥에 가게 된 풀종다리는 감옥에서도 휘리리리 휘리리리 노래를 부르며 풀숲 왕국의 풀벌레들의 마음을 아늑한 하고 풀벌레들이 한곳에 모여 머리를 맞대게 합니다. 그리고 서로 합심하여 풀숲 왕국의 미래를 위해 노래를 부릅니다.



[풀종다리의 노래]에 나오는 풀벌레들의 이름이 처음엔 낯설었지만 조그만 읽다 보면 어느새 익숙해져 있었다. 풀종다리도 처음 알게 된 벌레이고 평소 잘 보지 못했던 풀벌레들의 모습이 이 동화에 담겨 있어서 아이들에게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좋은 책이었다.



[풀종다리의 노래]는 유아 동화이지만 부모님도 읽으면서 생각하는 바가 큰 동화라고 생각한다. 민중의 목소리는 하나의 목소리가 다른 여러 사람에게 전달되어 더 큰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이 동화는 전해준다. 비록 풀종다리가 감옥에 갇혀서 할 수 있는 거라곤 노래를 부르는 것 밖에 없었지만, 그 노래가 다른 풀벌레들이 풀무치 대왕에 대항하는 힘을 실어 줄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여 작은 목소리라도 소신껏 낼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동화이다.




#풀종다리노래 #배익천 #키큰도토리 #동화책 #유아책 #서평

*출판사 지원을 받았으나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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