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를 보았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48
존 클라센 글.그림,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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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를 보았어

by 존 클라센

 

그의 모자시리즈 세번째 작품

먼저 작가 소개부터 간략히  

첫 작품 <내 모자 어디 갔을까?> 로 2011년 뉴욕타임즈 선정

'올해의 그림책 TOP 10'에 선정 ​

이어 나온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로는 2013년 칼데콧 상 수상까지 ​

동화작가,일러스트레이터로 꽤나 이름 알려진 젊은 작가의

그림책

그림책이라고 하여 알록달록함을 꿈꾸는 분은

이 책을 접하면 다소 생소할 수 있다.

허나 잔잔하면서도 평온함이 느껴지는

차분한 그림체와 색감이다.

그리고 묘한 해학이 있는 듯 ​

큰 모자를 발견한 두 거북의 이야기

모자는 한 개

갖고 싶은 마음과 머리는 두 개

결국 그들은 포기!

허나 여기서부터가 재밌다.

놓고 온 모자 생각이 머릿속에

잔상으로 남아 있는  거북

허나 그 모습이 좀 다르다.

한 거북은 말은 포기했지만

모자를 향한 마음과 눈만은 포기하지 못했고

한 거북은 조금 더 상대방을 생각했다고나 할까 ?

처음엔 글이 눈에 들어왔고,

그 다음번 읽으니 그제야 그림과 함께 내용이 들어왔다.

이 점이 참 재밌다.

화려할 것 없는 그림인데 그 속에서 찾게 되는 묘한 심리

거북에 우리네 인간의 심리를 묘하게 투영한 듯 싶어

재미가 있다.

 

서로 같은 곳에서 잠들지만

한 거북은 잠들지 않고

상대에게 계속 자냐고 물으며

눈은 낮에 보고 온 모자를 향해있다.

 

그러다 상대방의 말에 허를 찔려

모자를 포기.

 

 

 

존 클라센의 모든 작품을 읽어보진 않았으나

다른 책도 궁금해지는 책이다.

 

동화책이지만 심오한

마치 어린왕자를 읽는 듯한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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