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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3년의 힘 - 5천만 원으로 10억 만드는
최윤호.김수미 지음 / 더난출판사 / 2016년 5월
평점 :
이책은 신혼 3년의 힘이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정확한 제목은 신혼부터 준비하는 노후생활의 이유 쯤 되겠다.
지은이가 부부인지는 모르겠지만, 글을 어떻게 전담했는지도 잘 모르겠다.
점점 늦어지는 결혼, 육아, 부모님과의 관계 등에 대해서는 과감히 생략한다.
생략인지 잘 모르는 건지 불확실하다.
신혼생활 3년간 발생하는 여러 변수들을 고려하는 부분이 부족한 걸 보면
잘 모르는 거 같긴하다.
그리고 이런 책을 쓸때, 깊은 이유를 잘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왜 돈을 모아야 하는가, 왜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성찰이 부족하다.
돈을 모아서 어떻게 할 것인가. 에 대한 이유가 부족하면
얼마나 모아야 하고,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이 부족해진다.
예를들고 있는, 30대에 결혼해서보상차원에서 부부가 서로에게 선물하는 것이
이 책에서는 유혹이라고 하고 있다. 이게 유혹인가.
신혼시절은 돈모으는 기계가 되어야 하는가.
그럼 솔직히 애도 늦게, 최소한 만 가져야 하지 않을까. 이런 얘기는 하지 않고 있다.
우린 왜 사는가. 노후까지 돈을 가진 상태로 버텨야 하기때문에 사는 건가.
그놈의 이자율 얘기는 왜 이렇게 길게 하는가. 재무설계 컨설턴트라서 그런가.
그냥 이런건 길게 쓰지 말고, 어떤 앱이나 사이트에서 수입, 저축 넣고 시간뽑으면 나오는 숫자들 아닌가.
숫자가 책에 많이 보여야 독자들이 신뢰를 보낼거라 생각해서 인듯하긴 하지만,
우린 학교에서 배우고 나면 쓸모없어지는 교육을 하도 많이 받아서인지, 사회의 전문가라는 사람들도 이런 구성을 서슴치 않고 되풀이 하는 것 같다.
다시한번 되새기면 이런 돈을 모으는 이유를 우리가 결국 지독할 정도로 끝까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