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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경단과 찹쌀떡 1
와카나 우스쿠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아마 고양이를 키워보신 경험이 없는 분들이라면 분명 고양이는
사랑스럽고 도도하고 귀여운 그런 동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하지만 실생활은 도도하기는 하나 성질이 앙칼지고
또 말 잘따라서 이뻐해 주면 '아 잘따르구나' 라고 생각이 들때
얼굴을 무참히 할퀴는 그런 생물인것입니다!!!
그래도 고양이라는 생물이 워낙 눈치가 빠르고 애고를 잘떨어서
열받게 하는 행동을 하면 또 애교 부리면서 냐~옹 하는 그런 동물이기에
또 사랑해줄수밖에 없는것 것 같습니다 ^^;;
바로 이렇게 냥이들의 습성을 잘 그린 작품이 나왔는데요
그작품이 바로 우스쿠라 와카나 선생님의 '팥경단과 찹쌀떡'입니다!
처음에는 왜 제목을 이렇게 지었을까 의구심을 자아내 보았지만
책 표지의 냥이 두마리를 보니 어느정도 예상이 되었답니다 ㅎㅎ
이작품은 전체적인 이야기 형식이 에피소드로 되어져 있는데
그냥 하나하나의 각각의 떨어진 에피소드가 아닌, 어느정도 시간의 흐름대로 흘러가는
에피소드 형식이랍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도 성장해 나가는 냥이의 모습을 보고싶었는데
정확하게 이작품이 그렇게 나온것이지요!!
냐옹이들의 묘사도 기존의 눈이 크고 마치 슈렉에서 나오는 그런것이 아니라
아주 간결하게 그렸으면서도 묘하게 귀엽고 꽉 깨물어 주고 싶게 묘사해서
이작품의 앙증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돋구았습니다.
이 '팥경단과 찹쌀떡'이라는 작품을 보면 그냥 얼핏보면 재미있게 읽을수도 있지만
자세히 본다면 고양이의 본래의 성질을 설명형식으로 딱딱하게 표현할수있는것을
교묘하게 희화화 극화화 시켜서 읽는 독자로 하여금 웃음을 유발하면서
고양이들의 습성을 잘 이해시켜준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는데요
어찌보면 고양이를 키워보려고 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꼭 읽어보시는것이
좋다고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