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역사를 보다는 평소 주류 역사교육서 외면된 지역의 역사를 외면하지 않고 유기적 논평들을 하며 시청자들이 역사 이해를 더 객관적으로 할 수 있게 해준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짧은 방송 시간의한계 +익숙치 않은 지역의 역사 + 분야 최고 지식인들의 수다라는 특징으로 일개 시청자는 가끔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다. 물론 다시 보기 하면 되지만 늘 놓치는 지점에서 또 놓쳐서 늘 아쉬움이 남았는데, 활자로 지식을 탐구하는 나에겐 무척 색다르게 다가온 책이다. 2권 자체는 널리 알려진 유럽사는 등장이 거의 전무하여 더 색다른 지식의 폭발이었다.특히나 고려사 정요근 교수님의 이야기로 늘 한 켠 아쉬웠던 조선 이전의 한반도와 동북아의 연결이 좀 더 명료해져서 나에게 의미가 있었다. 물론 학자님들의 수다현장에 슬며시 끼어앉아 듣는 느낌의 영상도 좋지만 이렇게 조금은 더 정제된 문장의 티키타카를 차근히 곱씹을 수 있는게 더 큰 장점일 것이다. 다만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것은...영상 내용에서 크게 눈에 띄게 조율되거나 정리된 흐름이 아니라 꼭 대본이나 녹음본을 복기하여 옮긴듯한 내용 구성은 아쉽다. 내가 진짜 원했던 형식은 매 챕터마다 영상 링크 QR두고 그회차에서 다뤘던 이야기를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형태를 원했었는데 다음 번엔 좀 더 체계적인 편집( 이는 과학을 보다에서도 아쉬웠으니 모든 보다 영역에서 ) 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