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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살랑 봄바람이 인사해요 ㅣ 네버랜드 숲 유치원 그림책
김은경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5월
평점 :
책을 진작 받았어야했는데
늦게 도착했다.ㅎㅎ
왜이리 안오지..하면서 기다리다가 잊고 있었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받게 되어 너무 좋다.
기다린만큼 무척 재미있는 책이였다.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던날 만났으면 더 좋았을꺼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봄이면 난 바람난다.
매일 밖을 쏘다니고싶다
그러다보니 아이들도 나때문에 계속 나돌아다니게 되었다.
봄은 모든 만물들이 깨어나는 계절이다.
그래서 예쁜 꽃들도 한창 필 때다
그래서 난 이름모를 들꽃을 구경하러 많이 다닌다.
작년엔 이런꽃이 피었었는데 또 피었나 보러가기도 하고
얼만큼 자라났는지 또 확인하러 가기도 하고
그냥 길꽃을 보기 좋아한다.
예전엔 회사다닐때 그렇게 회사자리가 풀밭이였다.
회사에 대한 스트레스를 꽃을 키우며 이겨냈던듯..
정말 많이 키웠는데
지금은 아이를 키우다보니 꽃은 정말..집에 있는 물고기도 키우기 힘든듯ㅎㅎㅎㅎ
언젠가는 다시 베란다에 꽃밭을 만들어 아이들과 함께 키우고 싶다.
살랑살랑 이야기를 펼쳐가는 책속으로 궈궈궈~~~

친구들이 숲속으로 놀러간다.
자연속에 놀거리들이 이렇게 많다니
다시한번 또 놀라네..
이런 자연속에서 아이들을 키워야하는데
진심.. 이 그림책 속 아이들이 무척 부러운 순간이다.

책속에는 쉽게 만날수 있는 들꽃들의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들꽃의 자세한 그림도 그려져 있어
다음에 만나면 그 꽃이 이 꽃이였구나 하고 알수 있을정도다.

들꽃과 나비들을 많이 만날수 있다.
그리고 자연을 벗삼아 아이들이 놀수도 있고
어릴적 이런 엄마놀이 많이했었는데
울 아이들도 이런놀이하고 자라면 좋겠는데
엄마가 마음을 크고 넓게 가져야 아이들이 맘껏 놀텐데
요즘은 워낙 위험한 세상이다보니.. 쉽게 놓질 못하겠다는..ㅠㅠ

이야기 마지막엔 이렇게 들꽃들의 이름과 나비들의 이름들이 있다.
간단한 놀잇감 만들기도 나와있어 유익한 책이다.

가끔은 이런 책이 그립다.
수수한 서정적인..
복잡한 그림들보다는
눈이 쉬어가는 책인듯하다.
살랑살랑 봄바람을 타고 온 책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