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손잡이 스티커 : 아기 동물 ㅣ 손잡이 스티커 시리즈
카시와라 아키오 그림 / 삼성출판사 / 201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은 누구나 스티커를 무척 좋아할것이다.
자기마음대로 붙였다 떼었다 할수 있으니 더욱 좋아하는걸까?
근데 스티커라는게 딱 달라붙어있으니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는 손쉽게 떼어지지가 않는다.
그래서 엄마가 옆에서 도와줘야한다.
그러지않으면 잘 안떼지니 아이가 짜증을 부린다.
그래서 좀 구부려서 떼어보라고 알려주면 있는데로 찌그러트리니 그것도 잘안되고..
그래서 항상 엄마가 스티커서포터즈처럼 옆에 붙어서 떼어준다.
원래는 이런것도 자기 스스로 해봐야하는데
그래야 다른데 가서도 잘 떼고 할텐데 말이다.
동네 아줌마 아들이 하나있는데 그 아들이 초3이다.
근데 태권도장에서 치킨파티를 하고 있는데 치킨을 못먹고 계속 바라만 보고 있더라는거다.
그래서 너 왜안먹고 있냐고 싫어하냐 물어보니
좋아한다고 근데 발라줘야 먹을수 있다며 계속 기다리고 있더란다.
그 아이 엄마는 여태껏 그아이 혼자 치킨을 먹게 한적이 없었던거다.
그러니 누군가가 이쁘게 먹기좋게 발라줘야하는도 못해주니
자기는 한번도 그냥 먹어본적이 없으니 못먹었던거다..
그날 그아이는 치킨 한개 못뜯구 그냥 왔단다..
이게 요즘 현실이다.
이얘길 듣구 나니 우리 아인 엄마없인 치킨도 못먹는 아이로 절대 키울수 없다는 생각에
이것저것 혼자 스스로 해보라고 시키게 되었다.
요즘은 아이들이 귀하다보니 귀하게 키워지는데
귀한것도 귀한것 나름인듯하다.
자기 스스로 할줄 아는건 자기 혼자 해봐야하는데 그런일까지 박탈당하니
엄마없는 세상에서 어찌 살랑가..
이책은 그런 책이다.
엄마없이도 혼자 스스로 붙일수 있는 책
쪼꼬만 스티커도 아닌 손바닥 크기의 큰 스티커들로 아이들의 손을 자극 시킨다.
뜯는 순간 울 딸아이의 손에 무자비하게 뜯겨나간 스티커들..
중단시키고 얼렁 사진한장 남기도 넘겨줬다. ㅋ

그림도 크고 붙이기도 쉽고 떼기도 쉽다.
위에 손잡이가 달려있어 넘 쉽게 떼어진다.

한밤중에 아빠 무릎에 앉아 스티커붙이기 삼매경에 빠진 딸..
그날 다붙이셨다..
올킬..
그만큼 재미있고 그만큼 아이들의 눈에 확들어온 책이겠지??

그 이후로도 다붙인 책을 펼치며 너무 아쉬워했다.
붙였다 떼었다를 몇번했던 기억이..
아이들도 자기가 너무 재미있는 놀이는 몇번씩 하고 싶어한다.
아... 이책 시리즈가 여러권있던데..
다 사주고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