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잠자고 싶은 토끼
칼 요한 포셴 엘린 글.그림, 이나미 옮김 / 박하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정말 이책을 얼마나 기다리고 또 기다렸던가..
이런책이 나오길 손꼽아 기다렸다..
아이들 재우기란 정말 넘 힘들다.
둥가둥가 자장가 목이 터져라 손이 떨어져 나가라 해도 안된다.
요즘 이슈되고 있는 티슈한장으로 아이재우기..
짐볼에서 둥가둥가 해주기..
다 안된다..안되...
그때만 자고 그만두면 눈을 말똥말똥..ㅎㅎ
정말 기가막히게 일어나버린다.
미춰버린다.
엄마는 이래서 힘들다.
난 어떻게 이렇게 건장하게 컸는지
새삼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이책은 심리학자가 직접 쓴 동화책이다.
아이들이 잠을 잘 잘수있게
누구든지 잠들게 만드는 길로 안내해주는 책이다.
실제로 이책을 읽다보니 내눈이 저절로 감기는 신기한 책..ㅎㅎㅎ
50일 된 아기에게 실험해보았다..
안고서 책을 읽으며 천천히 토닥여주니..
스르르르르르르르르르....
눈이 감기는게 아닌가..
헐..
하긴 어른들도 졸리는데 아이는 당연시 잠이 오겠지..ㅎㅎ
정말 고마운 책이 탄생했다.
경고! 운전자 가까이서 소리내어 책을 읽지 마시오..
절대적으로 읽으면 안되는 책이다.
이책은 아이들이 있는 집엔 필수인책이다.
단 이책은 규칙이있다.
강조해서 읽기
천천히 부드럽게 읽기
하품해주기등등
아이의 이름을 꼭 넣어서 읽어주기
토끼이름 천천히 불러주기등등 ㅎㅎ
이걸 잘 지켜야 아이에게 큰 효과를 줄수가 있다.
글밥은 상당히 많다.
그러나 천천히 인내심을 갖고 천천히 읽어줘야한다.
그 규칙을 지켜가며..
머 책을 읽어주는건 나쁜게 아니니까..
길게 읽어주는것도 어릴때부터 길들여야 아이들이 커서도 글밥이 많은 책을 잘 읽을수 있다.
그림도 참 졸립게 그려두셨다.
동물들의 눈들이 다들 넘 졸려..
보기만 해도 졸려..
천천히 읽어주다보니 읽는 사람이 더 졸린 책..ㅎㅎ
임산부들이 읽어도 참 좋은 책같다.
임신했을때 불면증으로 그렇게 고생했는데
이책을 태교삼아 천천히 읽었더라면 금새 잠들었을듯하다.
아이들을 재울때 꼭 필요한 책이 되었다.
이책만 들고 가면 아이들은 이제 잠잘준비를 하는걸 안다.
천천히 읽어주면 아이들은 눈을 감고 천천히 듣다가 토끼로저와 대화도 해본다.
책을 중간정도 읽어주면 아이들은 금새 꿈나라로 가버린다.
그래도 난 끝까지 읽어준다.
아이들이 잠들어 있을때도 귀는 다 열려 있다고 해서 책을 끝까지 읽어주는게 좋다고들 한다.
정말 불면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책이다.
심리학자가 쓴 책이라 그런지 정말 대박 효과를 보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