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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신나는 놀이터 ㅣ 알리 할아버지의 글자 없는 그림책 시리즈
알리 미트구치 지음 / 베어캣 / 2015년 3월
평점 :
품절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때면 항상 책을 읽기 바쁘다.
그림을 보는건 아이혼자볼때..
그때외에는 난 글씨만 보느라 바쁘다..
그림책이 너무 이뻐서 혹해서 사서 보지만
정작 그림은 안보고 글만 보다보니
글만 읽고 끝내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러면 안되는데 말이지...
책을 보며 대화를 해야하는데 난 일방적으로 읽기만 한다.
그러니 아이가 재미없는게 당연지사..
이책을 만났다.
큰 그림책에 글도 없고 아이들이 뛰어노는 장면만 한가득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만 한가득나온다.
정말 와글와글 신나는 놀이터다 ^^
울딸이 너무 너무 좋아한다.
재미있는 동화책이야기들이 많이 그려져있다.
아이들에게 이책을 읽어주며 하나하나 설명해주니..
이렇게 좋을수가 없다.
글없이도 이책을 한시간 넘게 보았다.
그래도 아이들은 지루하지가 않은가보다.
매번 새로운 이야기들이 나오는 책이다.
매번 말이 바뀐다.
그래도 아이들은 너무 좋아한다.
상상속의 이야기들을 계속 계속 끄집어낸다.
엄마의 상상력
아이들의 상상력
모든것이 조합되어 이야기가 계속 이어져간다.
이런게 글없는 그림책의 묘미일까??
숨은 그림찾기도 하게 된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재촉하며 책을 넘길일도 없다.
그림을 하나하나 곱씹어보며 천천히 보고 다음장으로 넘어간다.
이렇게 이책 한권으로 하루가 다 간다.
그냥 거실바닥에 놓고 지나가며 찾아보고 이야기하고 놀기도 논다.
와글 와글 신나는 놀이터가 아닐수가 없다.
이런 재미가 있었다니..
이런줄 알았음 아기때부터 좀 보여줄걸...
넘 아쉽다 ^^;;
그래도 지금 아이가 잘 보고 있으니 다행이다.
울 막둥이 태어나면 엄마랑 같이 보자꾸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