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읽어 주는 신기한 이야기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지음, 박성준 외 옮김 / 레디셋고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울 아이들은 정글북을 너무 좋아한다
디즈니에서 나온 정글북책을 우연찮게 들이게 되었는데 다른 디즈니책은 안보고 정글북만 몇날며칠을..
아니.. 몇달째 보고 있다.
다른 책을 보기는 하지만 정글북은 매일 매일 읽고 자는 책이 되었다.
내용이 그렇게 재미있는것도 아니고 공주님 왕자님 나오는 책도 아닌데 왜이렇게 좋아하는지...
당췌 알수가 없다.
그래도 아이가 읽어달라고 하니 열심히 읽어주고 있긴 한다.
그래서 이 책 저자가 알고 싶어졌다.
나 어릴적부터 정글북은 책으로 만화로도 많이 접해본거라 너무 너무 궁금했기에..
저자가 키플링???
가방이름 아녀..?
이 저자가 가방도 만든거여???? ㅎㅎㅎ
하는 엉뚱한 생각도 하게 되었다..

그러다 정글북의 저자가 지은 아빠가 읽어주는 신기한 이야기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하... 이런책.. 정말 오랜만인듯하다...
요즘 아이들 이런 책 읽어보긴 쉽지 않지..
요즘 책들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들만 찾아서 읽게 된다.
과학동화 생활동화 영어동화등등등...
이런류의 책은.. 정말.. 나어릴적에나 좀 읽었었지..
책의 종류가 많지 않고 귀할때..
요즘 같이 읽을 거리가 많을때는 이런책은 잘 안보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정말 제목 그대로
아빠가 읽어주는 신기한 이야기...라는 제목이 너무 잘 어울린다.
정말 상상력을 자극하고 기발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다.
이런책이야 말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발휘하기에 딱 좋은 책인듯하다.
글밥이 많지만 그래도 간략하게 요약하여 읽어주거나
아님 천천히 아이가 원할때마다 조금씩 읽어주는것도 좋을듯하다.
이책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폭팔시켜주기에 딱 좋은 책이다.


이책을 번역한 사람들은 아빠들이다.
아빠들이 자기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인것이다.
넘흐 멋진아빠들...
울 집 아빠도 이랬음 좋겠건만...ㅠㅠ


내용은 총 12가지 이야기다.
왜 그랬을까..?
아주 평범하게 생각하고 있던 것들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된다.
왜그랬을까?
여기서 부터 아이들은 상상력이 더 증폭될것이다.


고래는 왜 작은 물고기만 먹을까?
이것도 읽으며 아..그래서 그랬구나...라며..ㅎㅎ
나혼자 감탄을 해댔던..
그리고 요즘처럼 형형색색 칼라들이 판치는 책보다는
이렇게 흑백의 그림도 나름 좋다.
왠지 더욱더 상상하게 되는듯...
울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니
울 아이들도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어했다.
예상밖의 모습들이었다.
이책을 읽고 물론.. 다 읽은건 아니고 엄마인 내가 다 읽고 간단히 이야기를 만들어주니
울 아이들의 입에서 조잘조잘 조잘조잘
그림도 그려가며 상상력들이 분출해갔다.

역시... 키플링.. 울아이들이 좋아하는 작가 맞다.
이렇게 상상력을 키워주는 책은 드물것이다.
울 아이들도 이책을 읽으며 키플링같은 작가를 꿈꾸려나...
아빠와 읽기 딱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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