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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곰과 겨울나무 ㅣ 같이 보는 그림책 9
스티븐 마이클 킹 글.그림, 김선희 옮김 / 같이보는책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울딸과 함께 읽은 흰곰과 겨울나무
요즘 곰인형에 푹빠져 잠잘때도 놀때도 항상 곰인형을 데리고 온다.
어느딸도 다 마찬가지겠지만
그래도 울딸은 곰인형을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집에 곰인형이 무척 많다.
내가 연애시절 받은 곰인형도 좀 있는데 울 아이가 태어나면서 또 더 많이 생기는듯하다.
암튼 그러다보니 책도 곰이 나오는 책을 많이 보게 된다.
곰곰이도 글구..
곰솔이도 글쿠..
움.. 곰이 나오는 책이면 나도 그냥 무조건 손이 가게 된다.
이 책에도 흰곰이 나온다.
울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책이다.
곰이 정말 너무 너무 귀여워서 깨물어주고싶고
계속 만지고 싶어진다.
울 아이도 그런거겠지
겨울과 흰곰은 정말 잘어울리는 한쌍이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이책을 읽는것도 너무 좋은듯하다.
크리스마스와 잘어울리기도 하다.
첫페이지..
너무 서정적이고 너무 귀여워서..
저 옆에 있는 아이가 꼭 울딸같아서..
그래서 매일 울 딸이름을 불러주며 읽어준다.
그러니 울 딸이 이책을 더욱더 좋아한다.
흰곰과 꼬마는 신나게 논다. 너무 행복해보인다.
그림인데도 정말 너무 행복해보인다.
이책을 읽고 난후..
내 마음은 왠지 모르게 뭉클했다..
왜 울컥했지..?
너무 따뜻한 흰곰때문인가..?
겨울인데도 너무 따뜻한 흰곰덕분에 나의 마음에도 따뜻함이 묻어나오는듯했다.
울딸도 나같은 따뜻함을 느꼈을까?
그래서 매일 매일 읽어달라는거겠지?
같이 뛰어놀고 싶을정도로..
요즘 울딸과 신나게 놀아준다.
매일 매일 글케하면 좋겠지만 나도 내일도 있고 하니 잠깐동안 미친듯이 놀아준다.
그럼 정말 울 아이는 모든걸 다 가진듯한 웃음으로 보답해준다.
흰곰과 겨울나무..
올 겨울 너무 잘어울리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