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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학교 - 아이의 재능은 엄마가 만든다
김자겸 지음, 이지희 옮김 / 서영 / 2014년 8월
평점 :
요즘은 날이 너무 좋아 밖에 나가고싶다
봄이면 봄꽃이 이뻐 나가고 싶고
가을이면 가을 하늘이 너무 이뻐서 또 나가고 싶고
매일 날 밖으로 불러내는 멋진 날씨들
그래서 아이의 낮잠시간에 맞춰 책한권 손에 들고 나오게 된다.
조금 걷다보면 새근새근 잠든 아이를 보며
드뎌 내세상이다 생각이 들며 책을 들게 된다.
그시간만큼은 정말 사람발길이 드문 산책로 벤치에 앉아
책을 펼쳐보게 된다.
집에서 보는것보다 밖에서 보는게 더욱더 집중도 잘되고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된다.
단, 모기조심..ㅠㅠ
모기에 마구마구 뜯기긴 했지만
책을 읽을라면 밖으로 나와 읽는걸 추천한다..
집에서는 tv와 밀린 집안일등등등..
나의 책읽기 시간을 방해하기 때문에
애핑계를 대고 산책하며 책도 읽고 괜찮은듯하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란말.. 옛말이 된듯하지만..
나에겐 또다른 새로운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거같다
오늘 본 책은 부모학교
저자 김자겸씨의 자녀교육의 방침을 기재해놓은 책이다.
난 너무 너무 재미있게 봤다
꼭 저자 김자겸을 앞에 놓고 강의를 들은듯한 느낌이다.
부모학교
정말 부모학교의 내용이다.
아이에게 어떤 지식을 어떻게 무얼 계속 가르쳐야 한다는게 아니다.
이책은 아이와의 끊임없는 소통 사랑 자립심 예의범절을 가르친다.

이책의 저자는 14살 아들을 미국의 명문 사립 듀크대학에 합격 시켰다
중국을 열광 시키기에 충분한 조건을 가진 엄마다

아이와 여행하며 추억하며 이런것들이 쌓여가며 아이의 스펙이 늘어간다고 생각한다.

목차만 봐도 간단히 알수있다
저자는 아이와의 진실된 소통을 자주 하고 있었다.
기다려주고
들어주고
참아주며
사랑해주고 있다.
그것이 아이를 14세에 미국 명문대학에 입학 시킨 비결이라고 한다.



이책의 추천사에 이렇게 쓰여있다.
예술적으로 아이를 부르라
긍정적으로 삶의 감상을 나누어라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아이로 키워라
잠들기전 20분간 대화하라
내가 봐도 이 네가지가 정말 아무것도 아니지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탁월한 관점이 아닐수가 없다.

예술적으로 아이를 불러주기
이게 무엇을 말하는지는 처음에 알지못했다.
어떻게 예술적으로 불러달라는건지..
그러나 이책을 읽으며 깨달았다.
정말 맞는말만 그대로 써놓은듯..
지금 내가 실수하고 있으면서 너무 이뻐서 못고친 부분이다.
울 아이가 너무 이쁘구 또 아기때 너무 사랑했기에
자주 애기야 까꿍아 울아기 라며 아기처럼 대했다
그러자 울 아이도 아이처럼 흉내를 냈다...
속으로는 이러면 안되는건가..라고 생각만 했는데..
이책에선 그러면 안된다는것이다.
그렇게 하면 아이는 생각이 거기에 멈춰 더 크고 싶어도 못큰다는거다..
그것도 맞는말이네..
부르는대로 아이의 생각도 커지고 몸과 마음이 커지는것이다.
아..정말 사소한것까지도 이렇게 아이를 키워주는건지 몰랏다.
울 아이 난 오늘부터 박사님 대장님 의사선생님으로 불러줄것이다.

잠들기 전 20분 대화도 정말 중요한듯하다.
이 시간이 마치 일기를 쓰듯 하루를 마무리하고
다음날엔 무엇을 할지 정하는 시간이기도 하기에
난 이시간에 간단히 울 아이와 대화를 나눈다.
무엇을 했으며 기분이 너무 좋았고
또 했음 좋겠다며
이야기는 하지만 그렇게 심도있는 이야기는 아니다
가벼운 이야기들..?
그래도 그걸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무조건 잘해야한다기보다는
꾸준히 천천히 다가가는게 좋을듯하다...

이렇게 이책은 그렇게 어렵지가 않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말들이다.
왜 귀에 쏙쏙 들어올까...?
우리가 편히 했던 행동들..
쉽게 지나치는 행동들..
그런 행동들에서 약간의 조율만 필요하면 되는 일들이다.
그것만으로도 저자는 아이를 천재로 만들었다.
저자도 문제가 없는건 아니었다.
아이가 두돌쯤 말을 잘 못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을 갔더니
후천성 자폐라는 것이다...
얼마나 가슴이 미어졌을까...
그이후 온가족이 다짐했단다
이 아이를 더욱더 많이 사랑해주기로..
더욱더 많이 사랑해주니 아이는 사랑받은 만큼 큰 아이로 되돌아왔다
두돌된 아이를 가지고 자폐라고 단정 지은 그 병원도 좀 이상하다..
자폐는 적어도 4, 5세 정도 되야 알수 있을터인데..
남자아이라면 말을 늦게 할수도 있었는데 말이다...
이사건을 계기로 이집안에 큰 반향이 되어 아이가 더욱더 천재로 발돋움할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준거같다.
천재는 타고난것도 있지만
주위환경도 무시못하는것같다.
부모의 끊임없는 관심이 아이를 이렇게 키운것 같다.
울 아이도 천재는 아니지만 이런식으로 천천히 다가간다면 올바른 어른으로 클것같다.
이책 마성의 책이다.
읽으면 읽을수록 넘 재미있고 반성해야하고 가슴 깊이 새겨지는 말들이 많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부모학교 꼭 봐야한다!! ^^
강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