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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트레이닝 가이드북 - 속 썩이는 아이를 제대로 훈육하는
노구치 케이지 지음, 황혜숙 옮김 / 베이직북스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아이가 커가면 커갈수록 나의 목소리도 커가고 남성성이 되어가는듯하다.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도..
잘 안되네..
아이를 잘 키우는 일이 힘든줄은 알았지만..이렇게 힘들줄은 몰랐다
어릴땐 그저 그냥 이쁘고 또 이쁘고 어떻게 이렇게 이쁜아이에게 소리를 지를까
싶었는데.. 내가 막 소리지르고 화내고 있다.
정말 나에게 너무 실망스럽고 한탄스럽다.
그러면 안되는데 왜이러는지..
자고있는 아이의 모습은 정말 천사가 따로 없는데
울 아이의 말안듣는 모습을 보면 조금만 맘에 안들면 큰소리가 나간다
그러다 보니 울 딸이 나의 그런 모습을 너무 자주 봤는지
나를 따라 큰소리로 하지마 저리가라고 외친다.
그럴땐 얼마나 마음이 미어지는지..
옛날엔 이렇게 아이를 키우기가 어렵지 않았다.
그땐 모두들 대가족이라 엄마가 안보면 할머니 할아버지 언니 오빠들이 봐줘서 엄마는 어느정도 쉴수가 있었던듯하다.
근데 지금은 오로지 엄마와 아이뿐이다.
그러다보니 엄마는 아이만 보고 아이도 엄마만 보니
서로 힘들고 지칠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이런 부모트레이닝 가이드북같은게 난 필요하다...
도움받을곳이 없다보니..이렇게 책에 의존할수밖에..
가정교육지침서..
이책은 아이의 훈육 아니.. 아이와 제대로 대화하는 방법에 대해 나와있다.
요즘같은 스피드한 세상에 대화도 빠르게 진행되다보니
말도 짧아지며 간단하게 말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본뜻은 없어지고 결론만 말하니
세상의 모든것이 처음인 아이에겐 이해할수 없을말뿐인..
느긋해야하는데.. 그게 잘 안되네..
이책은 그런 느긋함을 일깨워주는책같다....
목차는 이렇게 되어있다.
처음부터 알기십게 소통하자이다..
제목만 봐도
아이와의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수있다.
1장을 먼저 살펴보면
구체적인 표현방식을 사용하라고 한다.
천천히 대화로 풀라는거다.
이렇게 그림을 그려주며 간단한 예시를 보여주고 있다.
정말 이해하기 쉽게..
결론만 말하지말고 왜 그래야하는지 이유를 말해줘야한다는거다.
그러나 대화를 푸는것도 길고 길게 말하면 그건 칭찬이 아닌 훈계조가 되기 때문에 잘 해야한다.
무조건 안된다고만 말하지말고
~~하자라고 돌려말할수도 있다.
엄마가 잠깐의 화만 참으면 된다.
그럼 아이도 나도 행복해질수 있다.
아들을 물고빠는 엄마가 있다
얼마나 좋아하는지 과할정도다..
그러다 학교갈때쯤되서 아이가 약해질까바 강하게 키운다고 물고 빠는걸 줄였다.
그런데 그아이는 엄마가 자기한테 화만 낸다고 한다.
아동심리학박사에게 조언을 구했다.
아이에게는 칭찬은 과해도 좋다고
아이들은 사랑 99%를 줬어도 혼낸1%만 기억한다고 한다.
그만큼 아이에게 사랑은 줘도줘도 부족한거같다..
부모트레이닝 가이드북은 간단한 그림과 함께 잘 이해할수 있게 설명해두었다.
그러다보니 그림만 봐도 다 읽은느낌이다.
아이에게 무조건적으로 화내는 부모
아이와 대화가 안되는 부모
부모의 자질이 없다고 자책하는 부모
이책을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천천히..
천천히..
아이와 대화하는걸 배우는 책인듯하다..